페덱스 삼성모니터 패대기 사건, 결국...

일반입력 :2011/12/25 09:58    수정: 2011/12/26 16:56

이재구 기자

“절대적으로, 정말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Absolutely, Positively Unacceptable).”

페덱스가 23일(현지시간) 온라인 구매 상품(삼성 PC모니터)을 고객의 집 담장안으로 패대기쳐 부서지게 한 배달사건에 대해 이같은 제목의 동영상을 내고 공식 사과했다.

이 회사 매튜 손톤3세 미국 페덱스 수석부사장은 이날 동영상 사과문을 내고 페덱스직원을 대신해 사과드린다. 속상하고 당황스럽다.고 말문을 열면서 사과를 했다.

그는 특히 지난 19일 자사 직원이 삼성 PC모니터를 배달하는 과정에서 고객 담장에 상품을 내던져 부서진 제품을 배달한 사건은 자사의 업무 기준과는 맞지 않는 것이었으며 전 세계 29만명의 페덱스직원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고객의 입장에서 볼 때 이 사건이 매우 긍정적인 방법으로 해결됐다는 것을 알리게 돼 다행”이라면서 “우리는 고객을 직접만나 아무런 추가비용없이 제품을 직접 배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고객에게 배달될 물건을 내던진 직원에 대해서는 징계절차를 밟고 있지만 사적인 문제라면서 해고 여부를 밝히지는 않았다.

당초 파손된 제품을 받은 페덱스고객이 사는 곳은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손된 모니터를 배달받은 고객은 이 방범용 동영상에 찍힌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사흘만에 100만명 이상이 이 동영상을 보면서 전 미국에 거센 파장을 일으켰다.

아래는 이 회사 미국 수석부사장의 동영상 사과발표문, 그리고 문제의 동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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