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해 출시되는 TV 70% 웹OS 탑재

일반입력 :2014/01/06 11:02    수정: 2014/01/06 11:06

송주영 기자

<라스베이거스=송주영>LG전자는 올해 스마트TV 주력 운영체제로 웹OS를 선택했다. 웹OS로 대변되는 자체 운영체제 스마트TV 확산에 시동을 건다. TV 시장의 탈 안드로이드 전략이 한층 강화되는 한편 삼성전자 타이젠과의 한판 대결도 전망된다.

5일(현지시간)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14 행사에서 웹OS 운영체제 스마트TV를 선보인다. 이후 올해 출시예정인 스마트TV 라인업의 70%이상에 ‘웹OS’를 탑재할 예정이다.

‘웹OS 탑재 스마트TV’는 올해 초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차세대 운영 체제인 ‘웹OS’를 적용한 ‘LG 스마트 TV’는 LG전자의 스마트 기술력을 총 집약한 전략 제품이다.

LG전자는 지난 3월 HP(휴렛팩커드)사로부터 ‘웹OS’ 를 인수한 후 미국 실리콘벨리에 R&D 연구소를 운영하며 ‘웹OS’ 기반의 스마트 TV를 개발했다.

LG전자가 웹OS를 통해 강조하는 기능은 간편한 연결, 전환, 탐색 등이다. LG전자는 TV의 본질인 ‘간편한 사용성’을 강조함으로써 ‘LG 스마트 TV = 가장 사용하기 편한 TV’ 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웹OS 탑재 LG 스마트 TV’는 소비자가 어렵고 복잡하게 느끼는 스마트 TV의 초기 세팅부터 콘텐츠 이용까지 전 과정에 걸쳐 쉬운 UX(사용자 경험)를 제공한다.

TV를 처음 켜면 귀여운 애니메이션 캐릭터 ‘빈버드(Bean Bird)’가 등장해 초기 세팅을 돕는다. ‘빈버드’는 매직리모콘을 가볍게 흔들거나 클릭 하는 동작을 익살스럽게 유도하며 스마트 기능에 익숙지 않은 사용자도 짧은 시간 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웹OS 탑재 LG 스마트 TV’는 ‘런처(Launcher)’기능도 강화했다. 방송 시청 중에도 연결기기, 프리미엄 콘텐츠로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

최근에 사용했거나 현재 사용하고 있는 콘텐츠를 즐겨찾기 형태로 나타내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헤매지 않고 단번에 찾아낼 수 있다. 방송 시청을 하는 동시에 화면 전환 없이 실시간으로 검색, 녹화 등을 지원하는 라이브 메뉴(Live Menu)를 탑재, 멀티태스킹 기능도 강화했다.

‘웹OS 탑재 LG 스마트 TV’는 TV 시청 중 최신 인기 콘텐츠를 요약해 추천 받고 바로 접근 가능한 투데이기능을 지원해 사용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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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스토어(LG Store)는 최신 인기 콘텐츠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시각적으로 구성했다. 카테고리도 일목요연하게 분류해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웹OS 탑재 LG 스마트 TV’는 음성, 동작 인식기능도 탑재했다. LG전자 음성, 동작 인식기능은 美 인증기관UL로부터 편의성, 직관성, 정확성 등을 세계 최초로 인증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