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이동통신 서비스 이르면 23일 공개"

통신 시장 판세 변화 관심집중

일반입력 :2015/04/22 13:26    수정: 2015/04/22 14:40

황치규 기자

구글이 빠르면 한국 시간으로 23일 이동통신 서비스를 미국에 선보일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구글판 이동통신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데이터를 쓴 만큼만 요금을 내면 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통적인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 중심의 시장 구조를 뒤흔드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글의 요금 정책은 사용자들이 다수 이통사들이 많이 내놓은 정액 요금제와 비교해 보다 저렴하게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지난달 이동통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공식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WSJ에 따르면 구글 이동통신 서비스는 스프린트와 T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된다. 처음에는 구글 넥서스6 스마트폰 사용자들만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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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독자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통해 안드로이드 사용자 확대를 물론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들을 상대로한 광고 사업도 키울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구글 이동통신 서비스는 신호 상태에 따라 스프린트와 T모바일 네트워크를 왔다갔다할 수 있다. 와이파이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와이파이 지원으로 인해 사용자들은 더욱 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