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레드햇과 손잡고 B2B 시장 공략

홈&모바일입력 :2015/06/24 08:55

송주영 기자

스마트폰 시장 1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오픈소스 시장 선도업체인 레드햇이 협력해 기업용 모바일 시장 개척에 나선다.

23일(현지시간) 포춘 등 외신은 삼성전자, 레드햇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체를 공동으로 지원하는 등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레드햇과의 협력으로 갤럭시 기반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확대를 노리고 있다. 레드햇 플랫폼에 익숙한 개발자들이 갤럭시용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하기가 더 쉬워지게 되면서다.

양사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들을 공동으로 지원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모바일 기기용 앱 개발 과정인 구현, 테스트, 실행과정을 갤럭시와 레드햇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 공동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에 사용되는 개발환경은 레드햇이 지난해 9월 인수한 모바일 업체 피드헨리 플랫폼이다. 삼성전자 미국법인도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실행에 레드햇의 새 모바일 플랫폼을 사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보안 플랫폼인 녹스를 내놓은 이후로 기업용 시장 진입을 위해 모바일 환경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로빈 비앙페 삼성전자 미국법인 CEIO(기업 혁신 최고 책임자)는 “삼성전자는 지난 수년 동안 고객들에게 내부에 배포할 수 있는 안전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필요성에 대해 말해왔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B2B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스마트폰 1위 업체라는 입지 속에 탄탄한 협력 관계를 만들어가며 시장 공략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보스턴에서 이날 개막한 레드햇 서밋에서 5개의 산업군별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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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용 모바일 솔루션은 중요도가 커지면서 성장 가능성도 높게 전망된다. 크레이그 무질라 레드햇 애플리케이션플랫폼비즈니스 담당 부사장은 “기업의 80%는 모바일에 1순위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용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스마트폰, 기업용 솔루션 업체의 합종연횡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애플은 IBM과 손을 잡고 기업용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