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자문위 "기사 제목 자체 편집 한 적 없다"

“여당 주장 객관성 여부는 더 확인해야''

인터넷입력 :2015/09/09 13:10    수정: 2015/09/09 14:06

인터넷 포털의 뉴스 편집이 여권에 더 부정적이라는 여당의 발표와 관련 네이버가 "기사 제목을 자체 편집한 적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네이버 뉴스편집자문위원회는 9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지난 3일 여의도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의 내용에 대해 점검한 뒤 "보고서 내용이 객관적이고 과학적 방법에 의해 작성됐는 지 현재로서는 확인하기 어렵다"면서도 언론사에서 제공한 기사의 제목을 네이버가 자체 편집한다는 새누리당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김민환 미디어학부 명예교수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날 포털이 정치 편향적인 뉴스를 메인에 배치한다는 여당의 지적에 대해 긴급 점검했다.

네이버 뉴스자문위원회 회의.

위원회는 해당 보고서가 객관적이고 과학적 방법에 의해 작성됐는지 현재로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결론냈다.

위원회는 그러나 언론사에서 제공한 기사의 제목을 네이버가 자체로 편집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서는 분명히했다.

또한 네이버 뉴스편집 이력이 1분 단위로 공개되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전문기관에서 포털 뉴스에 대한 실증적 연구가 객관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즉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네이버의 뉴스가 여당의 주장대로 편향되게 노출되고 편집됐는지를 보다 객관적으로 확인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어 네이버는 해당 보고서와 별도로 기사 배열의 공정성에 대해 네이버뉴스 편집자문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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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위원회 산하에 ‘실시간 편집 모니터링단’을 두는 방안을 다음 회의 때 추가 논의키로 의결했다.

네이버는 “뉴스 유통 플랫폼으로서 신뢰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공개된 편집 원칙에 따라 투명한 뉴스편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