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CCTV에 전용 스토리지 필수"

컴퓨팅입력 :2015/11/06 18:03

손경호 기자

하드디스크 전문회사인 씨게이트가 CCTV, 인터넷으로 연결된 IP카메라 등 영상감시장비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전용 스토리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회사가 최근 시스템 통합 전문가, IT기업 임원 1천1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5% 이상이 안전과 보안을 이유로 영상감시장비를 운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들어 영상감시장비가 고화질, 고선명도를 가진 카메라를 도입하기 시작하면서 PC나 노트북에 사용했던 하드디스크(HDD)로는 고선명도 다중 영상 스트림을 연속적으로 처리하는데 한계가 왔다. 더구나 매일 24시간 운영돼야하기 때문에 높은 사용량을 견뎌내기 쉽지 않은 실정이다.

관련기사

또한 영상감시데이터가 단순히 보안을 위한 감시용을 넘어서 기업 내 고객들의 행동패턴을 파악하고, 매출확대를 위한 자료로도 활용되고 있는 추세다. 예를들어 대형유통업체의 경우 고객들이 어떤 코너에 오래머무는지 등에 대한 쇼핑습관, 상품검색시간을 파악해 매장 내 상품을 어떻게 진열할 것인지 등을 결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때문에 영상을 기록한 뒤에 이를 보다 정밀하게 이해하고, 해당 영상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씨게이트에 따르면 PC, 노트북용 HDD는 데이터 읽기, 작은 블록, 랜덤 데이터 전송에 특화된 스토리지가 필요한 반면 영상감시에 사용되는 비디오 및 보안감시용 HDD는 데이터 쓰기 작업이 전체 동작의 95%를 차지한다. 여러 대의 카메라를 통해 수집한 영상정보를 기록하기 위해서는 전용 스토리지가 장기적으로 봤을 때 비용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