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봇여신 지아지아 "놀라워라"

3년만에 개발…"얼굴 표정도 곧 추가"

홈&모바일입력 :2016/04/19 09:30    수정: 2016/04/19 10:11

언뜻 보면 전형적인 중국 미인이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살짝 이상한 점이 눈에 띈다. 사람처럼 생기긴 했지만 사실은 로봇이기 때문이다.

중국이 개발한 새로운 휴머노이드 로봇 지아지아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씨넷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아지아는 중국과학기술대학에서 개발한 대화형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아름다운 미모를 뽐내 로봇 여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중국이 만든 로봇 여신 지아지아 (사진=유튜브 캡쳐)

이 로봇은 머리를 끄덕이기도 하고 사람처럼 눈을 가늘게 뜨기도 한다. 또 손을 움직이고 눈동자를 굴리며 취재진을 향해 말하기도 한다. 말할 때 로봇의 입술이 함께 움직여 사실감을 더해주며, 장미빛 뺨과 핑크 입술은 정말 몸 속에 피가 흐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지아지아는 중국 과학기술대학에서 3년에 걸쳐 개발한 로봇으로 연구진은 “로봇 여신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로봇 중에 가장 실물에 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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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꼭 닮은 여자 로봇 지아지아 (사진=유튜브 캡쳐)

이 로봇은 아직 웃거나 울 수는 없다. 연구진을 이끌고 있는 첸 샤오핑은 “우리는 딥러닝을 구현하는 로봇을 개발하려고 했다."며 "향후 얼굴의 표정 인식을 추가하고 사람들과 더 깊이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아지아는 이번 달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 국제 기술 박람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