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위프트 대중화 나섰다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 공개

컴퓨팅입력 :2016/06/14 10:37

애플이 스위프트 개발언어를 더 널리 퍼뜨리기 위한 앱을 선보였다.

13일(현지시간) 애플은 샌프란시스코 빌그레이엄시빅오디토리엄에서 개최한 세계개발자대회(WWDC)2016아이패드에서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란 아이패드 앱을 발표했다.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는 애플의 개발언어인 스위프트의 기본 내용을 익히고, 코드의 작동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앱이다.

퍼즐을 풀면서 스위프트의 사용법을 익히게 된다. 코딩 지식 없이 바로 사용해볼 수 있다. 익살맞은 3D 캐릭터가 사용자의 코드 입력에 따라 움직이며 코드의 용도를 체감하게 한다.

커맨드, 펑션, 루프, 파라미터, 오퍼레이터, 타입, 이니셜라이제이션, 컨디셔널코드, 버그픽싱 등의 기능을 익힐 수 있다.

앱에 내장된 키패드는 프로그래밍에 알맞게 최적화된 형태다. 스닙펫 라이브러리를 제공 자주 사용되는 코드를 끌어다 입력할 수 있다.

아이패드 하드웨어 자원을 활용하므로, 자기센서 등 하드웨어와 코드의 연관관계를 바로 익힐 수 있다.

애플에서 제공하는 수많은 SDK를 가져다 실행하고 배울 수 있다. 애플은 WWDC 기조연설 데모에서 이모지 SDK 활용사례를 시연했다.

스위프트는 새로운 개발자 세대를 애플 생태계로 끌어들이기 위해 만들어진 언어다. 오브젝트C보다 쉽게 만들어 새로운 세대도 애플 앱 개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인한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스위프트를 오픈소스로 공개한 것은 애플 생태계 밖의 개발자도 끌어들인다는 생태계 확대전략의 일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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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 앱은 애플의 원래 목적을 충실히 담았다. 코드를 몰라도 개발을 해보고, 코드의 작동법을 그자리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만든 코드는 친구와 바로 공유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에서 작성한 코드를 추출 할 수 있어, IDE인 X코드로 옮겨 실제 앱으로 만드는게 가능하다.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는 가을께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된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