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DB 렘 사용 앱, 서버 동기화 쉬워졌다

컴퓨팅입력 :2016/09/28 10:43

모바일 데이터베이스(DB) 업체 렘(Realm)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서버와 동기화하는 부분을 더 쉽게 구현할 수 있는 '렘 모바일플랫폼(RMP)'을 28일 출시했다. 오픈소스 모바일DB '렘'을 서버측(렘 객체 서버) 신기술과 통합해 실시간 협업, 메시징, 오프라인 경험 지원 등 모바일 앱 개발자가 구현시 어려워하는 기능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제품이다.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RMP은 실시간 동기화, 충돌 해소, 리액티브 이벤트 핸들링 등 서버측 기능을 지원한다. 실시간 협업, 메시지, 오프라인 경험 지원 등 구현하기 까다로운 기능을 더 쉽게 만들도록 해 준다. 기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백엔드(BaaS) 솔루션과 달리 데이터 동기화 요소를 일일이 구현하지 않고 렘 모바일DB 사용 앱에 코드를 약간 추가하는 걸로 구현이 끝나고, 자체 관리 인프라에서 그 서버를 직접 다룰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개발자를 위한 데이터 상태 확인용 대시보드, 접근제어, 인증 시스템이 함께 제공된다.

RMP은 기존 렘 모바일DB에 추가로 사용해 백그라운드에서 양방향 자동 동기화 기능을 구동하는 역할이다. 연결이 끊기기 직전까지 기기 데이터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다시 연결이 이뤄지면 동기화를 시작, 중간에 발생하는 충돌 또한 자동으로 해결한다. 기존 렘 모바일DB는 인터넷 연결이 끊기더라도 매끄러운 앱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려는 개발자들이 오프라인 우선 경험을 구현하는 데 쓰인다. 구글 독스같은 실시간 협업 앱에 필요한 양방향 동기화, 단방향 데이터 푸시 및 메시징 기능을 RMP로 구현할 수 있다.

렘 모바일DB와 객체서버간 실시간 동기화를 지원하는 '렘 모바일플랫폼'이 출시됐다. [사진=렘]

RMP는 자바, 오브젝티브C, 스위프트 언어에 대응하며 리액트네이티브와 자마린은 지원을 준비 중이다. 기존 렘 모바일DB는 iOS, 안드로이드, 리액트네이티브, 자마린 등 개발 환경을 지원했다. 렘 모바일DB를 한국에서 네이버, 카카오, 배달의민족, 요기요, 캐시슬라이드, 리디북스, CJ몰 등이 사용 중이다. 미국에서 트위터, 구글, 아마존, 스타벅스 등이 쓴다. 렘 모바일DB를 사용해 앱을 개발 중인 개발자는 10만명 이상, 렘 모바일DB가 포함된 앱을 쓰는 사람은 10억명 이상이라고 회사측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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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스티그센 렘 최고경영자(CEO)는 "렘 모바일DB와 같이 동작하는 서버 기술이 합쳐진 RMP을 사용해 단순한 서버와의 연동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게 된것은 물론이고 누구나 멋진 협업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소개된 RMP은 용도에 따라 개발자 에디션, 기업 에디션, 2가지로 제공된다. 개발자 에디션은 취미 또는 소규모 상용 앱에 활용할 수 있으며 무료다. 기업 에디션은 클로즈 베타 프로그램으로, 기간 제한이 걸린 트라이얼 버전으로 제공된다. 이 에디션은 이벤트 핸들링 프레임워크 등 개발 규모가 큰 기업 사용자 요구사항을 위한 추가 기능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