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더 싸졌다"…이통3사 대비 25% 저렴

연간 최대 14만9천원 아낄 수 있어

방송/통신입력 :2016/10/03 12:01    수정: 2016/10/03 12:35

알뜰폰 사업자들이 이동통신 3사와 비교해 연간 최대 14만9천원의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놨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도매대가 인하와 전파사용료 감면 연장 등 알뜰폰 활성화 정책에 따라 150여종의 후불 요금상품을 출시했거나 앞으로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케이블텔레콤(KCT), 인스코비, 이지모바일 등 알뜰폰 사업자들은 데이터 중심으로 재편 중인 이동통신시장에 발맞춰 이통3사의 '20% 요금할인' 상품 대비 25% 저렴한 데이터중심요금제를 출시했고, 음성종량 제공 요금의 경우에도 26~36% 저렴한 6~7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출시한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비슷한 데이터 용량을 제공하는 이통사 요금제와 비교해 ‘KCT-USIM LTE데이터 중심 19’ 사용 시 연간 7만9천원, ‘이지모바일-EG LTE297’은 연간 12만9천원, ‘인스코비·우정LTE57’은 연간 14만9천원의 통신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이처럼 신규 출시하는 LTE 상품들은 이용자들의 사용패턴에 맞게 다양한 요금을 이통 3사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음성통화 제약 없이 기본 제공되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의 경우 ▲유심요금제는 이통 3사 대비 최대 25% ▲신규단말 포함 요금제는 최대 18%(와이엘랜드-여유데이터타겟 300MB) 저렴하다.

아울러, 음성을 소량(30분∼150분) 사용하는 이용자의 경우 ▲데이터 소량(500MB) 이용 시 이통 3사 대비 최대 약 61%(CJ헬로비전-조건없는 USIM LTE A) ▲데이터 중간(1.2GB) 이용 시 최대 약 50%(KT M 모바일-실용usim1.0) ▲데이터 다량(7GB) 이용 시 최대 36%(인스코비-우정LTE57)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음성을 중간수준(200분 이상) 사용하는 이용자의 경우 ▲데이터 소량(350MB) 이용 시 이통 3사 대비 최대 약 44%(SK텔링크-바른 LTE 유심 14) ▲데이터 중간(1.5GB) 이용 시 최대 32%(스마텔-유심전용 LTE 1.5GB plus) ▲데이터 다량(6GB) 이용 시 최대 26%(이지모바일-EG LTE297) 저렴하게 제공된다.

알뜰폰허브사이트(www.알뜰폰.kr)나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의 제휴서비스 에서 검색하거나 전국 1300개 우체국 창구에서 자신의 통화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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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사업자들이 이용자 사용패턴에 따른 틈새수요를 공략한 저렴한 신규 요금제를 꾸준히 출시하면서, 향후 가입자 증가세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달 기준으로 653만 가입자를 넘어선 상태다.

미래부 관계자는 “통신시장 경쟁정책 추진정책에 따라 알뜰폰의 다양한 신규요금제가 출시돼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 경감이라는 소기의 성과가 기대된다”며 “알뜰폰 사업자가 이동통신 시장에서 실질적인 경쟁주체로서 발돋움 하도록 다양한 정책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