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드레스를 만든다? “상황인지 API 활용”

포토뉴스입력 :2017/02/07 18:13    수정: 2017/02/08 16:40

  • 구글이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드레스를 만들어 주는 앱을 개발하고 있다. (사진=아이비레벨 유튜브 캡처)
  • 구글이 만드는 드레스의 이름은 데이터 드레스 (사진=아이비레벨 유튜브 캡처)

구글은 지난 해 열린 구글 I/O 행사에서 ‘상황인지 API’를 소개한 적이 있다. 이 API는 모바일앱이 사용자의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이에 지능적으로 반응하도록 돕는 것으로, 사용자의 위치나 행동, 사용자가 근처에 무엇이 있는 지 등의 정보를 수집, 분석하는 기술이다.

IT매체 테크크런치는 구글이 이 상황인지 API를 바탕으로 사용자별로 맞춤형 드레스 디자인을 만들어 주고 이를 주문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개발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현재 패션 업체 H&M의 디지털 패션 하우스 아이비레벨과 협력해 ‘코디드 꾸뜨르(Coded Couture)라고 불리는 프로젝트 팀을 만들었다. 또 공식 홈페이지(▶자세히 보기)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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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이 드레스의 이름을 ‘데이터 드레스’로 이름 붙였다. 구글이 개발 중인 모바일 앱은 상황인지 API를 가동해 사용자의 행동과 날씨, 장소 등 다양한 일상생활 데이터를 수집하게 되며, 이를 토대로 개인별 맞춤 드레스 디자인을 추천해 준다. 예를 들면, 사용자가 살고 있는 곳의 날씨나 온도 정보를 수집해 드레스 소재를 추천해 주고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드레스의 핏을 결정하게 된다.

이 모바일 앱은 일부 패션 스타 대상으로 클로징 베타 테스트를 거쳤고 올해 말 정식 앱이 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드레스 가격은 시작가 99달러가 될 예정이다. 관심 있는 사용자는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