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한 번 충전에 이틀 쓰는 폰 'X파워2' 공개

4500mAh 대용량 배터리 탑재…1시간 만에 50% 충전

홈&모바일입력 :2017/02/24 10:00    수정: 2017/02/24 10:30

정현정 기자

LG전자는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한 번 충전으로 약 이틀 동안 쓸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보급형 스마트폰 'X파워2'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X파워2'는 호평을 받았던 전작 'X파워'의 강력한 배터리 성능을 계승해 LG전자 스마트폰 중 역대 최대 용량인 4,5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배터리 용량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충전기 없이도 주말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한 번 충전으로 동영상을 약 15시간 동안 연속 재생할 수 있으며 인터넷 검색은 약 18시간, 네비게이션의 경우 약 14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또 일반 충전보다 2배 빠른 고속 충전을 지원, 약 1시간 만에 배터리를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X파워2'는 강점인 대용량 배터리를 십분 활용할 수 있는 5.5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화면의 블루 라이트 차단율을 조절할 수 있는 '보기 편한 모드'를 지원해 전자책, 웹툰 등 콘텐츠를 장시간 이용할 때 눈의 피로를 줄여준다.

촬영한 사진을 곧바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업로드할 수 있는 '퀵쉐어' 등 카메라에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준의 다양한 편의기능들을 적용했다. 1,300만 화소 고화질 후면 카메라에는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촬영이 이뤄지는 '제로셔터랙'이 적용됐다.

또 'X파워2'는 500만 화소 전면 광각 카메라를 채택해 셀카봉 없이 단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어두운 곳에서 밝고 선명한 셀피를 촬영할 수 있도록 전면 LED 플래시도 탑재했다. 자동으로 얼굴을 인식해 사진을 촬영하는 '오토샷', 주먹을 쥐었다 펴면 3초 후 사진을 촬영하는 '제스처샷' 등 편리한 셀피 기능들도 갖췄다.

'X파워2'의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전작 'X파워'의 경우 지난해 7월 출고가 25만3천원에 국내에 출시된 바 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배터리 걱정 없이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오랫동안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X파워2'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차별화된 기능과 합리적 가격의 실속형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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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파워2’ 주요 사양

▲크기 154.7 x 78.1 x 8.4mm▲무게 164g ▲색상 샤이니 블루, 샤이니 골드, 샤이니 티탄, 블랙 티탄 ▲네트워크 LTE ▲1.5GHz 옥타코어 프로세서 ▲5.5인치 HD(1280 x 720) 인셀 터치 디스플레이 ▲전면 5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후면 1,300만 화소 카메라 ▲4,500mAh 일체형 배터리 ▲2GB 또는 1.5GB 램(RAM) ▲16GB 내장메모리(마이크로 SD 카드 슬롯 지원) ▲안드로이드 7.0 누가 운영체제(OS) ▲연결성 Wi-Fi (802.11 b, g, n), Bluetooth 4.2, USB 2.0 ▲기타 USB OTG , 자이로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