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800km 강한 바람이 부는 토성의 모습

과학입력 :2017/04/18 10:21

토성의 바람은 지구에서 부는 바람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토성은 최고 시속 1,800km의 강한 바람이 부는 것으로 유명하다.

IT매체 씨넷은 미 항공우주국(이하 NASA)가 18일(현지시간) 공개한 강한 바람이 부는 토성의 사진을 보도했다.

카시니호가 시속 1,800km 강한 바람이 부는 토성의 모습을 포착했다. (사진=NASA/JPL-Caltech/Space Science Institute_

이 사진은 강한 바람이 토성의 분위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보여준다. 카시니호는 작년 12월에 토성으로부터 약 95만3천 Km 떨어진 곳에서 이 사진을 촬영했다. 이 곳은 토성의 적도 위 28도 부근이다. NASA는 이 사진을 공개하며 카시니호가 적외선 파장을 이용해 토성의 바깥쪽 안개가 낀 지역을 촬영했다고 밝히며, “토성의 높은 속도의 바람이 수채화 같은 모양을 만들어냈다.”고 덧붙였다.

NASA와 유럽우주국(ESA), 이탈리아 우주국(ISA)의 합작 프로젝트인 카시니호는 1997년 발사돼 20년 가까이 지구로 토성의 데이터를 전송해 주고 있다. 카시니 우주선은 올해 말 임무를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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