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통합전산센터, 범정부 클라우드 선도적 채용"

한국IDC 'DX어워드', 롯데백화점, 유한킴벌리, 포스코, 통합전산센터, 4곳 선정

컴퓨팅입력 :2017/05/26 18:05

정부통합전산센터가 시장조사업체 IDC에서 선정한 한국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우수 기업 및 기관 4곳 중 하나에 포함됐다. IDC는 민간 부문에서 저조한 클라우드서비스 도입을 범정부 차원에서 선도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샀다.

IDC는 지난 24일 아시아태평양지역 우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조직을 선정하는 'IDC DX어워드'를 출범시키고 한국 우수 조직으로 롯데백화점, 유한킴벌리, 포스코, 정부통합전산센터 등 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DX어워드는 아시태평양지역 조직 가운데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과정에 우수성을 달성했거나 시장 및 산업지형 변혁을 이끈 곳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한국IDC는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CIO 및 정보기술부문 책임자 150명을 초청해 IDC CIO 서밋 2017 컨퍼런스를 열고 DX어워드 시상식을 부대행사로 진행했다.

2017년 5월 23일 IDC DX어워드 2017 한국 시상식에서 수상자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포스코 주용회 그룹장, 김명희 정부통합전산센터장, 크리스 홈스 IDC아시아태평양 인사이트그룹 총괄대표, 유한킴벌리 이제흔 본부장, 롯데백화점 김명구 상무.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운영트랜스포메이션 DX리더' 부문에 뽑혔다. 이 부문은 디지털기술활용을 통해 연계된 제품, 서비스, 자산, 인력, 파트너 운영시 효율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 수행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다. G클라우드를 운영하는 정부 데이터센터로 국내 민간기업 부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도입률을 보이는 클라우드서비스를 범정부 차원에서 선도 채용해 높은 고객만족을 얻고 내부적으로 구축 및 운영비 절감, 중장기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롯데백화점은 '옴니익스피리언스혁신 DX리더' 부문에 뽑혔다. 이 부문은 고객 인지도, 선호도를 높이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다. 롯데백화점 스마트쇼퍼는 카트 없는 쇼핑환경 구축, 오프라인 유통 매장의 디지털화, 새로운 디지털 경험 창출이라는 관점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품 선택, 결제, 배송을 연계한 사례로 신기술 접목, 지속적 서비스 확장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한킴벌리는 '디지털트랜스포머' 부문에 뽑혔다. 이 부문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와 IT간 시너지를 높인 성공적 프로젝트, 또는 이를 수행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유한킴벌리는 비즈니스 리더의 지원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을 통해 지속적 성장이라는 비즈니스 가치와 전사적 변화를 제고하고, 처음부터 IT 부문의 재평가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전략적 접근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보였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는 '정보비전 DX리더' 부문에 뽑혔다. 이 부문은 기업 주요 자산인 데이터와 정보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수행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다. 포스코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을 구현하면서 공정 및 품질관리 측면에서 신기술 도입과 데이터 활용을 추진 중이다. 전문가의 경험과 노하우을 통합 활용하는 AI를 적용함으로써 스마트팩토리 공정 및 품질 관리를 위한 정보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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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는 DX어워드 선정을 위해 지난 3~4월 노미네이션을 진행하고 평가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IDC아태지역 전문 연구원그룹, 외부 패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평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한국IDC 리서치그룹 총괄 장순열 상무는 "급격한 비즈니스 변화가 전개되는 과정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니셔티브를 모색하고 베스트 프랙티스를 살펴보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DX어워드 수상 기업들은 변화와 혁신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를 리드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DX를 선도하고 적극 활용하는 모범 사례를 제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