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했던 IPTV시장, 올해는 반등…1.2% 성장

DMC미디어 조사, 시장규모 840억원 이를듯

방송/통신입력 :2017/06/16 10:32    수정: 2017/06/19 13:25

올해 국내 IPTV 광고시장 규모가 840억원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830억원과 비교해 1.2% 증가한 수준이다.

16일 DMC미디어가 내놓은 올해 상반기 국내외 디지털 광고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던 국내 IPTV 광고 전체시장 규모가 올해에는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체 규모는 2015년에 최고점을 찍고 감소와 증가를 반복하고 있다.

올해 들어 다시 규모가 성장세로 들어서는 이유로 IPTV 광고 유형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로딩광고(옛 VOD광고) 규모의 소폭 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4년 630억원 규모에서 이듬해 870억원으로 성장했다. 당시 로딩광고 규모가 연 497억원 수준에서 686억원 수준으로 급증했다.

또 2016년 830억원 수준으로 전년보다 광고 전체 규모가 40억원 가량 감소했을 때, 로딩광고는 같은 기간 66억원이 감소했다.

자료 = DMC미디어 리포트

즉, 현재 국내 IPTV 광고 시장에서 로딩광고의 비중이 74.1%에 이르는 점을 고려해볼 때 로딩광고 시장 크기에 따라 전체 시장 규모가 움직이는 구조다.

향후에는 매출액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채널광고와 기타광고 성장에 따라 전체 시장 규모의 증가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채널광고와 기타광고의 예상 매출액은 각각 약 116억원, 102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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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분기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의 가입자 수는 1천442만으로 전분기 대비 14.5% 가량 증가했다.

IPTV 3사는 늘어난 가입자를 기반으로 전체 매출 가운데 7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VOD 매출로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준 3사의 매출 총액은 8천299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