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oT·양자컴퓨팅·혼합현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촉매"

MS, 아시아 13국 교육·금융·헬스케어 업종 대상 2016년 서베이 분석 결과

컴퓨팅입력 :2017/09/04 10:29    수정: 2017/09/04 10:39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13국 교육, 금융 및 보험, 헬스케어 산업계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이 비즈니스 성공 필수요소로 인식되고 있지만 정작 종사자들은 실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아시아 지역 비즈니스리더를 대상으로 진행한 'MS아시아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서베이' 조사 결과다.

MS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사이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콩,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13국의 기업을 대상으로 서베이를 진행했다. 각 나라 교육, 금융 및 보험, 헬스케어 산업군에 종사하는 250명 이상 규모 기업과 기관 소속의 비즈니스리더 1천494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6년 10월부터 11일사이 아시아 13국 교육, 금융, 헬스케어 산업 조직의 비즈니스리더 1494명을 대상으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인식관련 서베이를 진행했다. [사진=Pixabay]

응답자는 자신들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바라보는 인식과 준비 현황을 드러냈다. 모든 산업군에 걸쳐 대다수 기업 및 기관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그 과정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를 진행하는 경우는 아직 드물다고 답했다. 분야별 현황은 아래와 같다.

교육 분야 응답자 87%가 '비즈니스 성장을 원하는 기업은 반드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76%가 '새로운 데이터 인사이트는 수입원 창출로 이어진다'고 답했다. 23%만이 '소속 조직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전략이 제대로 수립돼 있다'고 답했다.

아시아 13국 교육부문 조직 리더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인식조사 응답 결과 인포그래픽.

금융 및 보험 분야 응답자 81%가 '비즈니스 성장을 원하는 기업은 반드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81%가 '클라우드 컴퓨팅이 기업 및 기관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핵심'이라고 답했다. 81%가 '데이터 인사이트는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31%만이 '소속 조직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전략이 제대로 수립돼 있다'고 여겼다.

아시아 13국 금융부문 조직 리더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인식조사 응답 결과 인포그래픽.

헬스케어 분야 응답자 77%가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답했다. 76%가 '데이터 인사이트는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할 수 있다'고 봤다. 25%만이 '디지털 변혁을 위한 전략을 제대로 수립하고 있다'고 답했다. 70% 이상은 '아직 디지털 전환을 위한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관련기사

아시아 13국 헬스케어부문 조직 리더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인식조사 응답 결과 인포그래픽.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의 필요성을 알면서도 실행을 못 하고 있는 이유가 뭘까. MS는 사이버보안 위협,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이끌 역량의 리더십 부족,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 불확실한 경제 환경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진정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달성하기 위해 뭐가 필요할까. MS는 성장과 혁신을 거듭할 수 있는 굳건한 디지털 구조, 미래 지향적 마인드를 갖춘 직원과 리더십, 그리고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에 적합한 파트너십 등을 꼽았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양자 컴퓨팅, 가상/증강/혼합 현실(VR/AR/MR) 등을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가속 기술로 지목했다.

아시아 13국 산업별 조직 리더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서베이 응답 결과 요약표. [자료=마이크로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