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구독료 인상에도 최고 주가 경신

"콘텐츠 품질 강화로 가입자 이탈 크지 않을 것"

인터넷입력 :2017/10/06 09:51    수정: 2017/10/06 11:04

넷플릭스가 구독료 인상 이후 최고 주가를 달성했다.

미국 경제 매체 비지니스인사이더는 넷플릭스 주가가 5일(현지시간) 5.4% 상승한 194.39달러에 마감됐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같은 날 가장 많은 구독자가 선택하는 '스탠더드 플랜' 서비스의 구독료를 월 9.99달러에서 10.99달러로 인상했다. 가장 비싼 '프리미엄 플랜'의 경우 11.99달러에서 13.99달러로 인상했다. 가장 낮은 가격의 '베이직 플랜'은 7.99달러로 현재 가격을 유지한다.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이번 주가 변화는 투자자들이 구독료 인상으로 가입자들이 크게 이탈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넷플릭스가 작년부터 자체 콘텐츠 제작 등 콘텐츠 품질 상승에 거액을 투자해왔기 때문이다. 내년 넷플릭스는 콘텐츠에 약 70억달러(약 8조 255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RBC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가 가격 인상을 통해 내년 약 6억5천만달러(약 7천452억원)의 매출을 추가 획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번 구독료 인상은 미국에서만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