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11월부터 생산량 절반 줄이나

대만 매체 보도…"아이폰X 출시 땐 대폭 감축"

홈&모바일입력 :2017/10/20 11:42    수정: 2017/10/20 13:11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아이폰X 출시 이후 아이폰8과 8플러스 생산량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실일 경우 아이폰 역사상 가장 이른 시간에 생산량을 감축한 사례가 된다.

애플이 11월과 12월에 아이폰8과 8플러스 생산량을 50% 가량 감축할 것이라고 미국 씨넷이 19일(현지시간) 대만 이코노믹 데일리를 인용 보도했다.

아이폰8과 8플러스는 지난 9월22일 1차 판매국에서 출시됐다.

애플이 아이폰X 출시 이후 아이폰8과 8플러스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일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씨넷)

하지만 아이폰8과 8플러스는 생각만큼 인기를 모으지 못하고 있다. 조만간 출시된 아이폰X 대기 수요 때문이다. 애플은 오는 11월 3일 아이폰X을 출시할 예정이다.

문제는 아이폰X에 지나치게 많은 수요가 몰리는 것도 애플에겐 고민스런 부분이다. 페이스ID를 비롯한 신기술 구현 때문에 공급량을 맞추는 데 곤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이 11월과 12월에 아이폰8과 8플러스 생산량을 대폭 줄일 수도 있다는 보도가 관심을 끄는 건 이런 상황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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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입장에선 아이폰8보다는 아이폰X을 많이 판매하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하다. 따라서 아이폰8 비중을 줄이면서 모든 역량을 최고급 모델인 아이폰X 생산 쪽에 집중시키려는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

애플은 오는 27일부터 아이폰X 예약 판매를 시작한 뒤 11월 3일 1차 판매국부터 공식 발매할 예정이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