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중독" 고민 풀어주는 장치 나왔다

포토뉴스입력 :2017/11/27 15:29

  • 이 기기는 스마트폰으로 주로 하는 물리적 동작을 유사하게 할 수 있다. (사진=클레멘스 쉴링거)
  • 사진=클레멘스 쉴링거
  • 쉴링거는 서랍에 스마트폰을 넣어야 불이 켜지는 전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사진=클레멘스 쉴링거)

현대인들에게 스마트폰은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기기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전화나 문자가 오지 않아도, 심심할 때마다 스마트폰 화면을 켜고 쉴새 없이 스크롤링하며 화면을 눌러댄다.

IT매체 더버지는 오스트리아 디자이너 클레멘스 쉴링거(Klemens Schillinger)가 만든 스마트폰 중독자들을 위한 대체 장치를 26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이 기기는 사람들이 쓸데없이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고 확인하고자 하는 습관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다소 무거운 플라스틱 소재에 스마트폰 크기로 만들어져 손에 쥐면 스마트폰 같이 느껴진다.

또, 가운데에는 여러 개의 구슬을 박혀 있는데 이 구슬의 패턴은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에서 주로 하는 동작인 스크롤, 좌우로 쓸어 넘기기, 화면 확대하기 등의 동작을 유사하게 할 수 있다.

이 기기를 고안한 디자이너 쉴링거는 금연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담배 모양의 파이프를 입에 가져다 대면서 담배 피우는 욕구를 대체하려고 하는 것을 보고 “물리적인 자극은 주지만 연결성은 제공하지 않는 전화기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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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스마트폰 중독을 막기 위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공개하고 있다. 그는 얼마 전 서랍에 스마트폰을 넣어야만 불이 켜지는 램프를 개발해 공개하기도 했다.

그의 제품들은 지난 10월 독일 비엔나 디자인 위크에서 개최된 전시회에서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