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쓸까 말까…판단 기준 따져보니

손경호 기자201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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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DB 등 따져봐야…FIC 2017서 구체적 길잡이 제시

새로운 기술 트렌드로 주목 받고 있는 블록체인을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비트코인의 기반이 된 블록체인을 암호화폐 이외 분야에 활용해보려는 시도가 실제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이더리움, R3CEV의 코다, 하이퍼레저 패브릭 등이 그것이다.

각종 거래 기록을 위변조 걱정없이 안전하게 저장해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 행보들이다.

그러나 기업/기관 입장에서 이런 기술이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건 생각처럼 쉽지 않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어떤 분야에 어떻게 활용해 어떤 성과를 낼 지 명확치 않으면 쓸모가 없는 탓이다.

국제표준을 개발하는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가 발행하는 웹진인 IEEE스펙트럼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필요한 몇 가지 판단기준을 제시했다.

전통 DB에 만족하고 있는가

먼저 전통적인 데이터베이스(DB)가 이미 해당 기업을 만족시키고 있는가이다. 이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다면 굳이 블록체인 도입을 고민할 이유가 없다.

여기에 '아니오'라고 답했을 경우엔 최소 하나 이상 참여자들이 데이터를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냐는 질문이 기다리고 있다. 오로지 한 개 참여자만 데이터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구조라면 블록체인이 필요없다.

여러 참여자들이 업데이트를 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면 그 다음으로는 공동으로 관리하는 DB에 업데이트 권한이 있는 참여자들끼리 서로를 믿을 수 있는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이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면 다시 DB가 외부 공격을 받거나 검열을 당할 가능성이 있는가, 여러 분산 컴퓨터에 데이터 복사본이 저장될 필요가 있는가에 대해 답할 차례다.

아니오라고 답했으면 역시 블록체인이 쓸 이유가 없어진다.

그렇다는 답이 나왔다면 다음으로 확인할 질문은 데이터를 공개되지 않도록 관리해야하는가에 대해서다.

만약 공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 사전에 접근이 허락된 기업/기관들만 참여할 수 있는 프라이빗 블록체인 혹은 퍼미션드(permissioned)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다면 마지막 질문은 블록체인을 구성하는 소프트웨어를 변경되는 경우를 통제할 필요가 있는가다.

이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면 앞서와 마찬가지로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그래도 상관없다는 답을 냈다면 퍼블릭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IEEE는 권장했다.

IEEE가 제시한 블록체인 적용을 판단하는 의사결정나무(Decision tree). IEEE가 제시한 블록체인 적용을 판단하는 의사결정나무(Decision tree).

IEEE는 블록체인을 두고 본질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하는 새로운 방법이라고 정의했다. 일종의 새로운 DB로 전통적인 DB와 경쟁한다는 의견이다.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데이터를 처리하는 속도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현재 기술력으로는 전통 DB를 쓰는 것이 낫다. 증권업계에서 쉽게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다.

국내외 블록체인 기술, 국내 기업/기관이 도일할 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더리움과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은 다수 참여자들을 신뢰하지 않더라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기록해 관리하고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 거래를 기록하도록 처리하는 속도가 느리고 거래내역을 검증하는 역할을 하는 채굴기업 혹은 채굴연합에 지불해야하는 수수료가 존재한다.

때문에 블록체인 기술회사 코인 사이언스 지데온 그린스펀 최고경영자(CEO)는 "퍼블릭 블록체인은 비용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달리 R3CEV가 고안한 코다, 하이퍼레저 패브릭과 같은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허가된 기업/기관들만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는 만큼 검증 프로세스를 줄여서 전통 DB와 퍼블릭 블록체인 사이 중간 정도의 거래 처리 속도를 가진다.

블록체인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판단하는 것은 또 다른 이해가 필요한 대목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오는 1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파이낸스 이노베이션 컨퍼런스(FIC) 2017'을 개최해 국내외 블록체인 기술을 어떻게 국내 기업/기관들이 도입할 수 있을 지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길잡이를 제시할 전망이다.

이날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규제 및 입법 동향(법무법인 민후 김경환 대표 변호사)에 더해 블록체인 오픈소스 하이퍼레저 패브릭 이해와 사례(알코 유재민 대표), 글로벌 가상화폐의 현황과 비트코인 전망(한국블록체인거래소 박희종 이사),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의 미래(코인플러그 서문규 본부장)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은 붕괴할 것인가'를 주제로 BiTTRO 윤요한 대표가 주제 발표에 나선다.(☞참가등록)

손경호 기자 / sontech@zdnet.co.kr

흑산도 해상서 규모 3.3 지진…한수원 "원전 영향 없어"

박영민 기자2019.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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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11시 7분 전남 신안군 흑산도 남남서쪽 62킬로미터(km) 해역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기상청)

지진경보 발생한 원전도 없어

한국수력원자력은 22일 오전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원자력발전소에 미친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현재 가동 중인 발전소는 정상운전 중"이라며 "이번 지진으로 인해 지진경보가 발생한 원전은 없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7분에 전남 신안군 흑산도 남남서쪽 62킬로미터(km) 해역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4.16도, 동경 125.16도로 지진 발생 깊이는 17km다.


박영민 기자 / pym@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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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나선영웅전, 턴제 전략 게임 마니아 정조준

이도원 기자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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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플, 원스토어 동시 출시...춘향, 황진이 등 한국형 캐릭터 추가

전략 전투와 협동의 재미를 강조한 모바일 게임 '나선영웅전'이 정식 출시된 가운데, 웹젠의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끌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8일 웹젠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3대 앱 마켓에 모바일 게임 신작 나선영웅전을 출시했다.

나선영웅전은 속성과 직업에 따라 다양한 특성을 가진 영웅 캐릭터를 수집, 육성해 전략을 만들어 즐기는 턴(Turn)제 전략육성게임(SRPG, Simulation Role-Playing Game) 장르다.


이 게임은 전략적인 위치 선점에 따라 최대 5명의 영웅이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협공’ 콘텐츠로 차별화했다. SRPG다운 재미와 전략성을 간결하게 구현했으며, 지형 조건과 출현하는 적의 속성에 따라 매 단계를 공략하는 즐거움도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게임 내에서는 국내 서비스를 위해 새로 제작한 한국형 영웅 춘향과 황진이를 만날 수 있다. 두 영웅 모두 최고 희귀도인 ‘UR등급’의 영웅이며, 사전예약에 참여한 회원들은 ‘춘향’ 캐릭터를 받고 게임을 시작할 수 있고, ‘황진이’는 ‘확률 UP’ 이벤트에서 모집할 수 있다.

이와함게 ‘인연 시스템’과 ‘나선의 힘’ 등의 캐릭터 육성 콘텐츠와 ‘공성전’, ‘아레나’ 이벤트 던전 등 회원들 간 서로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도 갖춰져 있다. 게임 내 모든 콘텐츠는 모바일 화면으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

웹젠은 정식서비스가 시작된 이후에도 회원들이 캐릭터 수집의 재미를 더욱 느낄 수 있도록 ‘도깨비’를 포함, 한국 문화와 특징이 담긴 영웅 캐릭터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이도원 기자 / leespot@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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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5G 클라우드 게임, 무료 체험 인기

김우용 기자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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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 설치 없이 언제 어디서나 고사양 게임 가능

최신 인기 PC게임을 하기 위해 시간을 내서 PC방에 갈 필요도, 고가의 게임 전용 PC를 구매할 필요도, 게임을 하기 위해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을 필요도 없다. LG유플러스가 시작한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얘기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초 엔비디아와 함께 5G기반 클라우드 게임서비스 ‘지포스나우(GeForce NOW)’를 한국에 처음 출시했다. 지포스나우를 이용하면 PC방에서나 가능하던 최신 게임 100여가지를 손안의 스마트폰에서 기다림 없이 몇 초만에 즐길 수 있다. ‘지포스나우’ 앱은 원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다. 지포스나우의 PC버전 역시, LG유플러스 홈페이지 소개 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아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일부터 5G 프리미엄 요금제(9만5천원, 부가세포함) 이상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지포스나우 무료 체험을 제공중이다. 무료 체험은 10월 31일까지 제공된다. 최신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기에 가입 대기 수요도 많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서비스 개시 이후 기대 이상으로 서비스 사용자가 많아 내부에서 깜짝 놀랐다”며 “서비스 관련 문의도 많고, 대기 수요가 매우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이용자에게 국내 인기 PC게임과 콘솔 대작 게임의 PC버전 등 약 100여종의 게임을 무료 체험 기간에 제공하고 연말까지 200여종 이상으로 고화질 대용량의 인기 대작 게임을 추가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이달부터 전국 100곳의 직영점과 메가박스(코엑스, 상암, 하남스타필드)에서 5G 클라우드 게임 체험존을 구축하고, 고객체험 확대에도 나선다.

지포스나우 접속 후 ‘U+ 로그인’을 선택하고, 본인인증을 통해 엔비디아 계정을 생성하면 즉시 이용 가능하다. 지포스나우는 인기있는 디지털 게임 스토어를 지원한다. 이용자는 스토어에 지원되는 게임을 구매해 플레이하거나 무료 게임들을 즐길 수 있다.

■ 5G 기반 ‘장소’와 ‘단말’ 제한 없는 새 게임 경험


‘지포스나우’를 이용하면 스마트폰과 PC는 화면 출력과 입력만 지원하고, 게임에 필요한 컴퓨팅 처리는 클라우드 서버에서 전부 이뤄진다. 5G스마트폰은 물론 저사양의 PC나 노트북에서도 고사양의 게임을 단 몇 초만에 클라우드에서 스트리밍해 구현할 수 있다.

최근 게임은 그래픽 품질 향상과 방대한 내용 때문에 다운로드 용량이 10~100 기가바이트(GB)에 이른다. 인기 PC게임을 즐기려면 고성능 그래픽 카드로 교체하고 게임을 구매, 다운로드, 설치 등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게임과 5G 네트워크를 접목, 다운로드와 설치의 불편함을 제거하고 스마트폰이나 PC에서 5G 기반 스트리밍으로 최신 인기 게임을 바로 즐길 수 있도록 이용할 수 있도록 선보였다.

향후 5G 서비스 이용고객은 ‘지포스 나우를 통해, 고사양의 게임을 장소에 제한 없이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쉽게 즐길 수 있게 된다. 실내에서는 기가 인터넷이나 기가 와이파이를 활용한 접속도 가능하다.

또 고사양의 게임을 플레이 하기 위해 고가의 게임용 PC를 구매할 필요없이, 기존에 있는 저사양의 PC와 노트북에서도 수십 GB에 이르는 고용량 게임을 별도로 설치 없이, 스트리밍 방식으로 즉시 플레이 할 수 있다. 또한 게임 패치나 업데이트도 자동으로 해결돼 언제나 최상의 게임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무료 온라인 게임인 포트나이트, 월드오브 탱크 등을 제공하며, 유료 게임의 경우 게임 실행 전 스팀과 유플레이 등 게임스토어에서 별도 결제가 필요하다. 이미 해당 게임스토어에서 게임 구매를 통해 소유한 게임들은 그대로 이용 가능하다.

콘솔 게임처럼 더욱 실감나는 게임환경을 위해 블루투스 게임패드와 호환이 가능하다.

LG전자 V50의 듀얼 스크린을 게임패드로 활용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가 디자인한 엔비디아 공식 게임패드인 글랩(GLAP)이 최근 출시된 갤럭시 노트10 예약가입 고객에게 선택옵션으로 제공된다.

지포스나우는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 북미와 서유럽의 30만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베타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시범 서비스 참여 대기자만 1백만명을 넘길 정도로 주목받았다.

김우용 기자 / yong2@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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