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 AI 기술로 사진편집 확 쉬워진다

사물-배경 색 비슷해도 기계학습 통해 정확히 구분

인터넷입력 :2017/12/01 13:11

클릭 한 번으로 배경과 물체를 정교하게 구분해 지정할 수 있는 포토샵 기능 ‘셀렉트 서브젝트’(Select Subject)가 공개돼 사진편집의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포토샵에서 이미지 가공을 할 때 대상이 되는 물건이나 사람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는 흔하다.

예를 들어 인물만을 잘라 배치를 바꾸거나, 다른 배경 위에 얹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런 물체의 윤곽을 따라 절단 작업을 한 번의 클릭으로 가능하게 하는 기능이 바로 셀렉트 서브젝트다.

이는 통합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프레임워크인 어도비 센세이(Adobe Sensei)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기계학습)을 활용한 기능이다.

포토샵에도 자동 선택 기능이 탑재돼 있지만 목적물에 배경색과 중복이 있는 경우 등 정확한 선택이 어려웠다. 따라서 많은 사용자들이 펜 도구를 사용해 수동으로 범위를 지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복잡한 형상의 경우는 특히 더 어렵고 지루한 작업이 필요했다.

반면 셀렉트 서브젝트는 선택하고 싶은 배경을 클릭하는 것만으로 가능하게 해준다.

배경 부분에 마스크를 걸어 인물만을 남길 수 있으며, 여러 목적물도 한 번의 클릭으로 잘라 내기가 가능하다. 복잡한 형상의 물체도 한 번에 잘라낼 수 있다.

물론 자동 마스크 된 배경에서 다시 한 번의 클릭으로 목적물을 자르는 것도 가능하다. 높은 품질을 요구하는 전문적인 업무에서 보다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어도비에 따르면 셀렉트 서브젝트는 기계학습에 의해 사용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정확도가 높아진다.

셀렉트 서브젝트 기능의 출시 시기는 아직 미정이지만, 포토샵 CC(v14.0)에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