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에 광고 차단 기능 2월 탑재

"악성 광고 줄여 광고 차단 기능 사용 줄일 것"

구글이 내년 2월15일부터 자사 브라우저 크롬에 광고 차단 프로그램을 기본 탑재한다. 구글은 19일(현지시간) 개발자 전용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지했다.

지난 6월 구글은 이 광고 차단 기능 추가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구글 광고 책임자인 스리다르 라마스와미는 내년 초부터 정해진 광고 표준을 준수하지 않는 웹사이트 광고를 크롬에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즉 모든 광고를 차단하는 것은 아니다.

회사는 '더 나은 광고를 위한 연합'이 만든 기준을 사용해 광고를 차단할 예정이다. 화면 전체를 차지하는 광고나 자동 재생 음악이나 영상이 삽입된 광고, 플래시 광고 등이 일례다.

구글이 크롬에 광고 차단 프로그램을 탑재한다.

구글은 광고 경험 보고서 도구를 통해 차단될 수 있는 광고가 포함된 웹사이트에 알림을 보낼 예정이다. 알림 이후 30일 동안 해당 사이트가 광고 표준을 맞추지 못할 경우 구글이 서비스하는 광고를 포함, 모든 광고가 차단된다. 차단된 이후에도 사이트 측에서 광고를 검토하고 개선한 내용을 제출하면 크롬에서 광고를 다시 게재할 수 있다.

이번 기능 도입에 대해 구글은 악성 광고를 차단, 결과적으로 광고 차단 기능을 이용하는 이용자 수를 줄일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