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 로봇, CES 2018에서 '걸음마' 뗐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2018.01.09

  • 글자 작게
  • 글자 크게

시민권을 받은 첫 로봇으로 화제가 됐던 핸슨 로보틱스의 AI 휴머노이드 로봇 소피아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8 현장에서 처음으로 걷는 모습을 공개했다. (▶자세히 보기)

IT매체 씨넷은 8일(현지시간) CES2018 행사장에 등장한 소피아 로봇의 걷는 모습을 소개했다.

소피아 로봇은 핸슨 로보틱스가 2016년에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플러버(frubber)'라 불리는 실리콘 소재를 채택해 인간과 같은 피부를 가지고 있다. 눈 깜박임, 입술의 움직임, 머리를 움직이는 모습이 사람과 흡사하다.

소피아 로봇은 한국 카이스트가 개발한 인간형 로봇 ‘DRC-휴보’로부터 걸을 수 있는 다리를 얻었다. DRC-휴보는 2015년 미 국방성 산하 고등국방계획국(DARPA) 주최한 로보틱스 챌린지(DRC)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로봇이다. 소피아는 새롭게 다리를 얻어 시속 0.96km의 속도로 걸을 수 있다. 다리가 부착된 소피아 로봇의 신장은 약 180cm 정도다.

핸슨 로보틱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로봇 소피아 (사진=핸슨 로보틱스) 핸슨 로보틱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로봇 소피아 (사진=핸슨 로보틱스)

핸슨 로보틱스의 CEO이자 소피아를 만든 데이비드 한슨은 "우리는 그녀를 유아라고 생각한다. 그녀는 정말로 아기다”라며, "그녀는 부분적으로는 기계이고, 일부는 어린아이이지만, 성인 수준의 어휘능력과 인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슨 로보틱스는 소피아 로봇이 결국 의학 분야에 응용될 수 있으며 생산 현장에서 인간과 나란히 작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현 기자 / jh7253@zdnet.co.kr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