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강호M, 진짜 열혈강호의 맛 선보이겠다”

원작 스토리-그래픽 철저히 고증…손맛 재미 살린 액션 주력

게임입력 :2018/01/12 14:29

넥슨이 지난 11일 2018년 첫 모바일게임 신작 '열혈강호M'을 출시했다.

열혈강호M은 2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600만부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꾸준히 인기를 이어온 동명의 원작 만화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횡스크롤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이 게임은 던전앤파이터 개발자 출신이 설립한 액트파이브에서 개발되면서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액트파이브 사옥에서 만난 민기홍 프로듀서(PD)와 윤대형 아트디렉터(AD)는 열혈강호 원작의 재미와 액션의 쾌감을 선보이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액트파이브 윤대형 아트디렉터, 민기홍 프로듀서.

■ 원작의 그래픽과 스토리 그대로 살린 ‘진짜 열혈강호’

개발사인 액트파이브는 ‘진짜 열혈강호’란 슬로건 아래 원작을 철저히 따라가면서 열혈강호M을 제작했다. 원작 스토리를 게임 진행에 그대로 반영했으며, 캐릭터 및 스킬 연출 등 그래픽 효과도 원작에서 선보인 이미지를 최대한 그대로 구현했다.

더불어 원작의 주요 장면을 풀컬러 웹툰 형식으로 재구성한 스토리 북도 게임 내 20권 이상 마련했다. 원작을 보지 못했던 이용자들도 스토리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곳곳에 많은 신경을 썼다.

민기홍 PD는 “진짜 열혈강호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선 아트와 스토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많은 열혈강호 IP를 활용한 게임이 있었지만 열혈강호M처럼 충실히 원작을 기반으로 한 게임은 처음이다”라며 “게임명을 별도의 부제목 없이 열혈강호M으로 정한 것도 최대한 원작의 느낌이 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원작자와도 활발하게 소통하며 고증에 힘쓰고 있다. 원작자분들도 원고 마감이 연기될 정도로 열심히 지난 테스트에 참가하며 게임을 즐기고 좋은 아이디어를 전달해주는 등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열혈강호M는 원작의 약 30권까지의 분량이 스토리 모드로 마련돼 있다.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원작 기반 스토리 모드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액트파이브는 천마신군의 젊었을 적 이야기 등 원작에서 미쳐 공개되지 못한 다양한 등장인물의 외전 스토리를 선보이며 원작 이상의 색다른 재미도 선보일 계획이다.

원작의 주요 장면을 웹툰 형식으로 재구성한 스토리북.

윤대형 AD는 “그래픽적인 부분에서는 원작에 대한 존경심을 담아 모바일에 맞춰 제대로 그려보자는 식으로 접근했다. 이에 대해서 덕분에 원작자들도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며 “특히 원작이 컷마다 동세가 살아있고 충분히 기술 중간 움직임을 상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서 기술을 게임에 구현하기가 어렵진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 누구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액션

열혈강호M은 던전앤파이터 개발자 출신이 모여 설립한 액트파이브의 색깔도 확실히 녹아있다.

던전앤파이터와 비슷한 횡스크롤 방식의 액션 게임으로 복잡한 조작이 어려운 모바일게임 환경에 맞춰 2개의 버튼을 이용한 조합 만으로도 다양한 콤보가 가능하며 화면을 긋는 '스와이프' 스킬을 이용해 조작의 재미를 매력을 극대화했다.

열혈강호M 플레이 스크린샷.

민기홍 PD는 “열혈강호M의 스킬은 연속기로 사용하거나 한방에 큰 피해를 주는 등 개편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이용해 같은 캐릭터라도 이용자마다 다른 스타일로 플레이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자동모드와 이동은 자동으로 이뤄지고 스킬만 사용하는 반자동 모드를 지원한다.

지난 테스트 버전에는 오토모드는 AI의 성능 좋지 않아 이용자의 불만이 쌓이기도 했다. 하지만 정식 버전은 검수와 개선을 통해 일반적인 이용자보다는 더 콤보를 잘 사용할 정도로 성능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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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M 스크린샷.

민기홍 PD는 “액션의 재미에 집중했지만 한편으론 과도한 조작으로 인한 피로도가 쌓이는 것을 우려했다”며 “스토리모드 등 반복적이고 전투가 중요하지 않은 구간은 자동모드를 제공하고 거대 보스를 공략하는 신수 대전 등은 이용자가 직접 조작하는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자동모드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횡스크롤 RPG라는 모바일게임에서 거의 장르로 개발했지만 완성도는 어느 게임보다 높다고 생각한다. 열혈강호와 액션을 좋아하는 이용자라면 꼭 한번 즐겨보시길 바란다”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