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에 반짝이는 65면체 인공위성 떴다

美 로켓랩, 500km 상공에 '휴머니티 스타' 발사

과학입력 :2018/01/25 10:26    수정: 2018/01/25 10:27

미국 민간 우주업체 로켓랩이 우주에 디스코볼처럼 생긴 반짝이는 인공위성을 쏘아올렸다.

미 IT매체 더버지는 24일(현지시간) 로켓랩이 뉴질랜드에서 지난 21일 반짝이는 인공위성 ‘휴머니티 스타(Humanity Star)를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인간 우주업체 로켓랩이 우주에 반짝이는 인공위성을 쏘아올렸다. (사진=로켓랩)

이번에 발사된 인공위성은 65면체의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반짝이는 구형 위성으로 3월 초부터 지구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이 인공위성은 지구 지면으로부터 500km 상공에서 90분마다 지구 궤도를 돌면서 반짝반짝 빛날 예정이다. 인공위성은 이렇게 지구 주위를 돌다 9개월 뒤 지구 대기로 다시 충돌하면서 죽음을 맞이할 예정이다.

로켓랩 창업자이자 CEO인 피터 벡(Peter Beck)은 "모든 사람들이 밤하늘에서 휴머니티 스타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나의 희망은 사람들이 우주의 광활한 곳을 바라보고, 그들의 삶과 행동 그리고 인류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조금씩 다르게 생각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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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랩 CEO 피터벡 (사진=로켓랩)

로켓랩은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 같은 대형 로켓 우주업체와 달리, 소형 저가로켓 개발을 목표로 하는 회사다.

로켓랩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상용 위성 발사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