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반자율주행 기본 '더 K9' 공개

6년만 풀체인지, 사전계약 돌입...5490만원~9380만원

카테크입력 :2018/03/20 10:27    수정: 2018/03/20 11:25

기아자동차가 모든 트림에 차로유지보조(LFA), 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RCCA) 등 국내 최다 수준의 반자율주행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를 기본 적용한 ‘THE K9(이하 더 K9)'의 실차를 20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판매가격은 ▲3.8 가솔린 모델 4개 트림(플래티넘I, 플래티넘 II, 플래티넘 III, 그랜드 플래티넘) 5천490만원~7천800만원 ▲3.3 터보 가솔린 모델 3개 트림(마스터즈II, 마스터즈III, 그랜드 마스터즈) 6천650~8,280만원 ▲5.0 가솔린 모델 단일트림(퀀텀) 9천330~9천38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더 K9은 전장 5120mm, 전폭 1915mm, 전고 1490mm, 축거 3105mm로 기존 K9대비 차체크기를 강화했다. (기존 K9 전장 5095mm, 전폭 1900mm, 전고 1490mm, 축거 3045mm)

더 K9은 빛의 궤적을 동적으로 형상화한 주간주행등(DRL)과 시퀀셜(순차점등) 방식의 턴시그널 램프, 정교하게 가공된 라이트커튼 이너렌즈를 적용했다.

또 고급스러운 인상을 구현한 ‘듀플렉스(Duplex) LED 헤드램프’와 응축된 에너지가 확산되며 변화해가는 과정을 시각화해 기아차 고유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고급스럽게 재해석한 ‘쿼드릭 패턴 그릴(Quadric Pattern Grill)’이 적용됐다.

기아차 플래그십 세단 THE K9 (사진=기아차)

기아차 관계자는 “더 K9 측면부는 휠베이스 확대를 통해 균형 잡힌 비례감을 기반으로 시각적인 안정감과 중후함을 추구하면서, 긴장감 있는 측면 면 처리, 변화감 있는 이중 캐릭터라인을 통해 역동적인 주행 이미지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헤드램프와 통일된 ‘듀플렉스 LED램프’ 디자인 그래픽을 적용해 일체감을 구현하면서도 램프 주변에 메탈릭 베젤을 적용했다.

더 K9의 색상은 ▲오로라 블랙 펄 ▲판테라 메탈 ▲딥크로마 블루 ▲레이크 스톤 ▲마르살라 ▲스노우 화이트 펄 ▲실키 실버 등 총 7가지 외장 컬러와 ▲블랙 원톤 ▲베이지 투톤 ▲다크 브라운 원톤 ▲시에나 브라운 스페셜 등 총 4가지 내장 컬러를 운영한다.

기아차 더 K9 뒷모습 (사진=기아차)

더 K9은 세계적 색상 권위기관인 ‘팬톤 색채 연구소’,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모리스 라크로와’의 협업을 통해 우아하고 고급감 넘치는 내부 공간을 완성했다.

플로어 콘솔, 전/후석 플로어 공간, 도어트림 맵포켓 등 최대 16개 부위에 무드 조명 ‘엠비언트 라이트(Ambient Light)’가 배치됐다.

더 K9은 ▲차로유지보조 (LFA, Lane Following Assist) ▲후측방모니터(BVM, Blind-spot View Monitor) ▲곡선구간 자동감속 기능이 포함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Navigation-based Smart Cruise Control)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Rear Cross-traffic Collision-avoidance Assist) ▲터널연동 자동제어를 국산 고급차 최초로 도입했다.

특히, 더 K9에 탑재된 첨단 주행 신기술은 국산차에만 적용 가능한 지도를 기반으로 국내 도로환경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됐다.

그 외에도 전방 차량, 보행자와 충돌이 예상될 시 자동 제동을 통해 충돌을 방지하고 피해를 경감하는 ‘전방충돌방지보조(FCA,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 기능의 감지 가능 범위가 자전거와 대향차까지 확대됐다.

또한 차량 정차 후 승객이 차문을 여는 상황에서 문을 여는 방향의 후방에서 위험 물체가 접근 중이면 클러스터 팝업 및 경고음으로 탑승자에게 후방 위험물체 접근을 알려주는 ‘안전하차보조(SEA, Safe Exit Assist)’ 등을 국산 대형 세단 최초로 적용했다.

기아차 더 K9 실내 (사진=기아차)

더 K9에는 ▲센터페시아 부위에 위치한 버튼에 손을 가까이하면 버튼 조명이 밝아지는 ‘인터랙티브 무드 조명’ ▲내외기 및 공조 설정 온도를 기반으로 운전석 시트와 스티어링 휠 온도가 통합적으로 자동 조절되는 ‘운전석 자동 쾌적 제어 시스템’ ▲스마트한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이 강화된 ‘풀터치 12.3인치 UVO 3.0 고급형 내비게이션’ 등의 지능형 편의사양 등이 국산 고급차 최초로 적용됐다.

또한 후석 특화기능인 ▲전석 화면과 독립적인 후석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체 운행 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후석 전체 경로 모드’ ▲앞자리에서 뒷자리의 온도, 바람 세기, 방향 등의 조절이 가능한 ‘후석 공조 조절’ ▲후석 암레스트에 위치한 무선 충전 패드에서 케이블 없이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후석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이 마련됐다.

더 K9 3.8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15 마력(PS), 최대토크 40.5kgf.m의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했다. 고배기량에서만 차별적으로 체험 가능한 동력성능까지 갖춰 전체적으로 균형감 있는 주행감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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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트윈 터보차저를 탑재해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f.m의 힘을 내며 5.0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425마력, 최대토크 53.0kgf.m의 8기통 타우 엔진을 탑재했다.

기아차는 더 K9의 출시 일정을 다음 달로 잡고 최종 판매 가격은 차량 출시 당일 공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