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라, 개인정보 보호 위해 페이스북 광고 중단

페이스북의 과도한 이용자 개인정보 수집 우려

인터넷입력 :2018/03/23 07:54    수정: 2018/03/23 09:44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를 개발한 모질라가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보안 강화를 촉구했다.

모질라가 개인정보 보안 우려 때문에 페이스북 광고를 일시 중단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질라가 광고를 중단한 이유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했을 뿐 아니라 페이스북 앱이 과도하게 이용자의 정보를 수집하기 때문이다.

모질라.

특히 최근 영국 정보분석 기업인 캐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진영의 홍보 활동을 위해 페이스북 가입자 5천만 명의 개인정보를 넘긴 것이 알려졌다.

이로 인해 페이스북은 부실한 개인정보 관리 등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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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모질라의 덴넬 딕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페이스북 기본 설정이 이용자의 많은 데이터에 접속하게 돼 있으며 특히 타 앱의 정보에도 접근하는 것을 발견했다”며 개인정보 보호 설정을 강화할 것을 페이스북 측에 요구했다.

멘델 딕슨 COO는 페이스북 측이 개인정보 보호 설정을 강화한다면 페이스북 광고를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