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 "한국에 300km 이상 주행 전기차 도입"

2020년 판매 예정, JCW 라인업도 완성

카테크입력 :2018/04/03 17:57

BMW 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미니)가 오는 2020년 국내에 전기차를 도입할 예정이다.

조인철 MINI 국내 총괄 이사는 3일 서울 성수동 바이산 카페에서 열린 ‘2018 MINI 브랜드 데이’에서 “MINI는 독일 BMW 본사와 오는 2020년 전기차를 도입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다”며 “오는 2020년부터 MINI는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 선보일 MINI 전기차 주행거리는 한번 충전 후 최소 300km 이상이다. 전기차를 국내에 도입하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도미니크(DOMINIC)’과 연동해 전기차에 필요한 서비스와 물품 판매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조인철 MINI 총괄 이사가 전기차 등 향후 모델 출시 계획을 전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MINI 글로벌 본사는 오는 2019년부터 영국 옥스퍼드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해당 전기차의 이름은 ‘MINI 일렉트릭’으로 향후 출시 때 모델명이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MINI 순수 전기차 개발 움직임은 지난 2016년 10월부터 시작됐다. 당시 BMW 그룹은 MINI 컨트리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시승 행사를 열며 e-모빌리티 전략 강화를 모색했다.

MINI는 지난해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일렉트릭 콘셉트를 공개한 바 있다.

관련기사

한편 MINI는 이날 브랜드 데이를 통해 올해 고성능 모델 ‘JCW(John Cooper Works)' 라인업 완성 계획을 전했다.

조 이사는 “올해 JCW 모든 라인업을 한국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뉴 MINI JCW 클럽맨과 뉴 MINI JCW 컨트리맨, 뉴 MINI JCW 컨버터블 출시를 통해 JCW 라인업을 완성한다”며 “MINI 해치백 3도어와 5도어, MINI 컨버터블의 부분변경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