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주파수경매 총량 = 이통 3사 현재 총량의 7배

초광대역 주파수 조기 공급으로 5G 선도 목적

방송/통신입력 :2018/04/19 15:00    수정: 2018/04/19 15:05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현재 4G LTE부터 2G, 3G까지 쓰고 있는 주파수 총량보다 여섯배 이상 많은 주파수가 5G 통신 용도로 경매에 오른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2018년 5G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방안’에 따르면, 3.5GHz 주파수 대역과 28GHz 대역에서 총 2천680MHz 폭이 경매된다.

5G 주파수 첫 공급량은 현재 이동통신 3사가 쓰고 있는 LTE 주파수 340MHz 폭의 여덟 배에 이르는 양이다. 또 2G와 3G 주파수를 더한 국내 이동통신 주파수 총량 410MHz 폭과 비교해도 일곱 배 이상 많은 편이다.

정부는 2026년까지 총 4천300MHz 폭의 주파수를 확보해 5G 용도로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2천680MHz 폭을 한 번에 공급, 초광대역 주파수로 5G 통신 기반 신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다.

■ 3.5GHz 대역 280MHz 폭, 28GHz 2400MHz 폭

5G 전국망으로 활용될 3.5GHz 대역은 3.42GHz부터 3.7GHz까지 총 280MHz 폭이 할당 대상이다.

또 초고주파 대역인 28GHz는 좌우 인접대역을 포함해 26.5GHz부터 28.9GHz까지 총 2천400MHz 폭이 공급된다.

정부가 지난해 초 수립한 ‘K-ICT 스펙트럼 플랜’과 비교해 3.5GHz 대역 300MHz 폭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28GHz 대역의 1000MHz 폭보다는 두배 이상 공급량을 늘렸다.

아울러 당초 2019년 상반기 할당 예정이었지만 ‘초연결 지능형 네트워크 구축 전략’에 따라 주파수 경매 일정을 1년 이상 앞당겼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주파수 할당을 1년 이상 단축해 내년 3월 5G 상용화를 달성한다는 목표”라면서 “6GHz 이하 대역의 3.5GHz와 24GHz 이상의 초고대역인 28GHz 대역을 동시에 공급하고, 공급 가능한 최대 주파수를 연속 광대역으로 공급해 세계 최고의 혁신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3.4GHz 혼간섭 우려 구간은 보호대역으로

당초 3.5GHz 대역은 300MHz 폭이 할당 예정이었지만 인접 대역의 공공 주파수와 간섭 가능성을 고려해 20MHz 폭을 보호대역으로 두기로 했다.

20MHz 폭을 보호대역으로 설정한 것은 이통사의 사전 의견 수렴과 국제기구 논의 동향을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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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GHz 대역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위성용 주파수와 혼간섭 가능성을 고려했다. 이에 따라 총 280MHz 폭이 경매에 오르게 됐다.

김경우 주파수정책과장은 “보호대역의 경우 향후 여건이 갖춰지면 재검증을 통해 처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