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관계없이…KT 전기차 충전료 170원 단일화

5월부터 단일요금제 적용, 삼성페이 결제 도입

방송/통신입력 :2018/04/24 09:40    수정: 2018/04/24 11:00

KT가 계절과 충전 시간대에 따라 달리 적용되는 전기차 충전 요금을 단일 요금제로 변경한다.

KT는 계절과 시간대에 상관 없이 5월부터 전기차 충전 요금을 킬로와트시(kWh) 당 170원을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그간 130원/kWh에서 최고 337원/kWh까지 차등을 뒀지만, 전기차 이용자가 쉽게 요금을 알 수 있도록 단일 요금으로 바꾼 것이다.

아울러 전기차 확산을 고려해 올해 말까지 전기차 충전이 주로 이루어지는 23시부터 오전 9시까지 심야시간에는 30% 할인된 120원/kWh로 제공할 예정이다. BC그린카드를 이용하면 최대 50% 추가할인으로 60원/kWh의 요금으로 충전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에 쓰이는 결제 수단을 다양화하는 노력도 이뤄진다.

KT는 비회원도 KT의 전기차 충전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결제기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반기 내에 전기차 충전사업자 최초로 모바일 결제 수단인 삼성페이를 도입한다.

또한 온라인 회원 간편결제기능, IC카드, RF카드, NFC 모바일 페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결제 수단을 모든 충전기에 적용하고 있으며 사전에 요금을 충전해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충전선불카드 적용을 준비 중이다.

김영명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은 “KT는 에너지통합관리 플랫폼인 KT-MEG을 기반으로 전국 3천여 기의 전기차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차별화된 충전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인프라 확대와 서비스 편의성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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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기차 배터리 자원을 활용한 전력수요관리(EV-DR) 사업과 같은 에너지신사업 개발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T의 전기차 충전기 사용법과 회원가입, 충전소 위치 등 자세한 이용방법은 KT 전기차충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차징메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