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툰레이더'로 불법 웹툰 유포 적발

웹툰 해적 사이트 먹투맨 운영자 검거에 큰 활약

인터넷입력 :2018/04/30 15:21

웹툰을 불법 복제해 게재한 해적 사이트 ‘먹투맨’의 운영자가 지난 3월 검찰에 구속 기소된 가운데, 네이버가 자체 웹툰 적발 기술인 ‘툰레이더(Toon Radar)'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툰레이더를 이용해 검찰 수사에 협조함은 물론, 자체적으로 유출자를 적발해 서비스 접근을 차단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 먹투맨 운영자 검거도 툰레이더 시스템이 크게 활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툰레이더 시스템은 웹툰 콘텐츠의 불법 업로드 인지 후 평균 20분 안에 유출자 적발 및 재접근을 차단한다.

또 실시간으로 100개 이상의 불법 웹툰사이트를 감시하는 등 불법 유출자 적발 및 수사 의뢰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네이버웹툰 측의 설명이다.

웹툰 업계에 따르면 웹툰 불법 복제 및 유통으로 인한 피해액은 2017년 기준으로 약 2천억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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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은 또 저작권 침해와 관련해 민사 소송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웹툰 측은 “웹툰 작가의 저작물을 복제하여 무단으로 업로드하는 행위는 명백한 저작권법 위반 행위로 네이버웹툰은 창작자와 협의 하에 불법 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민사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며 “불법으로 게시해 온 다른 사이트들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