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반도체 웨이퍼 제조업 뛰어드나

외신 "12인치 웨이퍼 공장 2곳 추가 검토"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8/05/07 11:55    수정: 2018/05/08 08:44

박병진 기자

애플 아이폰 수탁생산 업체로 잘 알려진 대만 폭스콘(홍하이정밀공업)이 반도체 웨이퍼 제조업에도 진출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최근 홍콩 아시아타임스·중국 펑파이신문·대만 디지타임스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폭스콘은 자사 반도체 사업부에 12인치 웨이퍼 공장 2곳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폭스콘 반도체 사업부는 계열사 폭스세미콘(FITI), 신심과기(ShunSin), 천옥과기(Fitipower)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폭스콘이 2016년 인수한 샤프의 류양웨이(Young Liu) 이사가 총괄하고 있다.

대만 폭스콘.(사진=미국 지디넷)

디지타임스는 이번 추진계획을 두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폭스콘이 반도체 분야에 야심을 포기하지 않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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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폭스콘은 단독으로 30조원 이상의 입찰가를 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일본 도시바메모리 인수를 추진했지만, 일본 정부가 중국계 기업으로의 기술 유출을 우려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폭스콘은 해당 보도에 대한 언급을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