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대형 디스플레이 1위 LGD·2위 삼성D

면적 기준 통계…출하량은 中 BOE·LGD 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8/05/16 11:10    수정: 2018/05/16 11:11

계절적인 영향과 공급량 조절에도 불구하고 지난 1분기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나란히 대형 패널 시장 점유율 1·2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올해 1분기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면적 기준으로 각각 1,2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점유율은 각각 22%와 17%로, 양사의 합계 점유율은 40%에 조금 못 미치는 셈이다.

LG와 삼성의 뒤를 이은 업체들은 중국 BOE(15%), 대만 AUO(14%), 이노룩스(13%)였다.

1분기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 면적 기준. (자료=IHS마킷)

다만 같은 기간 출하량 기준으로는 BOE가 LG디스플레이를 2% 앞서 1위를 기록했다고 IHS마킷은 덧붙였다. 이 기준에 따르면 BOE(22%·1위), LG디스플레이(20%·2위), AUO(16%·공동 3위), 이노룩스(16%·공동 3위), 삼성디스플레이(8%·5위)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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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 출하량 기준. (자료=IHS마킷)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형 디스플레이는 출하량 기준 6%, 면적 기준 10% 성장했다. 그러나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4%, 7% 줄었다.

로빈 우 IHS마킷 연구원은 "면적 기준으로는 TV 시장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한국 패널 업체들이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면서도 "중국이 주도하는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량 증가가 전년 대비 출하량 증가를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