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주파수 경매, 오전 9시30분 속개

3.5GHz 1단계 경매 7라운드부터 진행

방송/통신입력 :2018/06/18 09:11    수정: 2018/06/18 09:11

5G 주파수 경매가 18일 오전 9시30분부터 경기도 성남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다시 진행된다.

최저경쟁가에 낙찰이 이뤄진 28GHz 대역의 1단계 경매는 종료됐지만 3.5GHz 대역의 280MHz 폭은 아직 주인을 찾지 못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까지 이통사당 3명의 입찰자가 5분 단위로 입실을 마쳤고, 오전 9시30분부터 3.5GHz 할당폭을 정하는 1단계 경매 7라운드가 시작한다.

10라운드가 종료되는 오후 3시 이전에 3.5GHz 할당폭 경매가 종료되면 곧장 3.5GHz 대역과 28GHz 대역의 위치를 결정하는 2단계 밀봉입찰 경매를 진행하게 된다.

2단계 밀봉입찰 단계는 주파수 경매 시간 운영 계획에 따라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경매 라운드 진행은 매일 오후 5시에 마치기 때문에 오후 3시 이전에 1단계 경매가 종료되면 2단계 경매를 같은 날 시행하고, 3시 이후에 종료되면 다음 날 진행된다.

이 때문에 3.5GHz 1단계 경매가 11라운드까지 접어들면, 이날 물리적으로 경매 진행이 가능한 12라운드 내에 1단계 경매가 종료되더라도 2단계 경매는 19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통신 업계 안팎에서는 이날 5G 주파수 경매가 종료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주파수 경매 첫날 6라운드 이전에 입찰유예를 선택한 이통사가 등장했고, 이를 두고 라운드가 진행될 때마다 정부제시가격이 일정한 비율로 오르는 점에 부담을 느꼈다는 분석이다.

3.5GHz 1단계 경매에서 6라운드 전에 입찰유예 라운드가 나온 만큼 금액선택입찰 등을 통해 이통 3사의 수요량과 정부의 공급량이 일치하는 라운드가 곧 진행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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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1단계 경매는 정부의 주파수 공급량과 이통사의 수요량이 일치하는 시점에 종료된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3.5GHz 할당폭의 차이가 크게 봐도 20MHz 정도 뿐이기 때문에 무작정 높은 가격까지 오르는 경매 과열이 일어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오히려 향후 5G 주파수 추가할당과 2021년 기존 분배 주파수 재할당을 고려해 위치결정 2단계 경매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