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통신사 가입자 9억 명 돌파

유효정 중국 전문기자20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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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모바일 가입자 수 최초로 9억명 넘어서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의 총 가입자 수가 9억 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 통틀어 단일 통신사의 가입자 수 기준으로 전례없는 일이다.

차이나모바일은 올해 5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가입자 수가 9억191만7천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차이나모바일로서도 9억 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이나모바일의 5월 순증 가입자 수는 225만9천 명이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총 순증 사용자 수는 1471만7천 명이다.

전체 가입자 중 4G 사용자 수는 6억7182만3천 명이며 5월 25만5천 명 늘어났다. 유선 인터넷 가입자 수는 1억3044만8천 명으로 5월 335만 명 늘었다. 올해 누적 순증 사용자 수는 1776만1천 명이다.

5월의 이같은 흐름은 주춤했던 차이나모바일의 4G 가입자 수 증가세가 다시 탄력을 얻기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됐다. 앞서 4월 차이나모바일 가입자 수는 다소 하락한 모양새였다. 특히 4G 사용자 수가 전달 보다 0.36% 줄어든 6억6900만 명으로 242만7천 명이나 유실됐다. 이는 2014년 차이나모바일이 처음으로 4G 사용자 상승 궤도를 그린 이래 처음으로 역성장한 것이었다.

이 역성장은 경쟁상대인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의 공격적인 영업이 성과를 낸 것이다. 차이나유니콤은 2016년부터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인터넷 기업과 협력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적극적으로 4G 가입자를 유치했다. 중국 정부의 '속도 상향, 요금 인하' 정책에 맞물려 데이터 무제한을 내세운 패키지 경쟁이 치열하다.

차이나모바일에 이어 중국 통신사 2위와 3위를 차지하는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텔레콤은 상당한 가입자 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앞서 차이나유니콤이 발표한 자사 5월 실적을 보면 모바일 가입자 수는 2.99억 명이다. 5월 4G 사용자는 207만명 순증해 총 4G 사용자 수가 2억 명을 넘어섰다. 유선 인터넷 사용자 수는 30만9천 명 순증해 총 7861만9천 명이다.

차이나텔레콤의 경우 모바일 가입자 수는 2억7087억 명으로 5월 557만명 늘었다. 4G 사용자 수는 누적 2억612만 명을 기록했으며 5월 순증한 사용자 수는 586만 명이다.

세 통신사의 인터넷 데이터 패키지 경쟁이 심화하면서 알리바바, 샤오미, 징둥과 협력한 패키지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유효정 기자 / hjyo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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