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워치, 어떻게 나올까

홈&모바일입력 :2018/07/23 10:47    수정: 2018/07/23 10:47

8월 초로 예정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8' 행사에서 갤럭시노트9과 함께 새로운 스마트워치도 공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IT매체 씨넷이 21일(이하 현지시간) 이 제품에 대해 미리 전망하는 기사를 실었다.

삼성전자는 2016년 말 스포츠 워치 제품인 기어S3를 공개했고, 작년 가을에는 곡선 화면을 가진 슬림한 피트니스 추적기 기어핏2와 함께 갤럭시 스포츠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 기어S3 (사진=씨넷)

이번에 출시된 스마트워치는 기어S4가 아닌 갤럭시워치라는 이름을 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삼성이 미국 특허청에 스마트워치 제품으로 보이는 갤럭시워치 상표를 출원하면서 향후 기어 시리즈가 갤럭시 시리즈로 통일될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 타이젠 Vs 구글 웨어 OS, 아니면 둘 다 실행?

미국의 IT매체 샘모바일은 갤럭시워치에 타이젠 4.0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앞서 미국 트위터리안 아이스 유니버스는 삼성의 차세대 스마트워치 제품에 구글 웨어 OS를 탑재할 것으로 언급해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씨넷은 이 두 가지 소문이 모두 맞을 수도 있다고 봤다.

삼성전자가 두 개의 스마트워치를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예전에도 타이젠 기반 스마트워치 삼성 기어2를 개발하면서 최초의 안드로이드 워치 제품인 기어 라이브를 선보인 적이 있다.

구글은 올 가을 퀄컴 프로세서가 탑재된 웨어 OS 탑재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빅스비 탑재, 더 향상된 배터리

샘모바일 보도에 따르면, 빅스비 2.0이 갤럭시워치에 탑재돼 '하이 빅스비'라고 불러 원하는 동작을 지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스 유니버스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워치에 470mAh의 배터리가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에 나온 삼성 기어 S3 프론티어의 배터리는 380mAh, 삼성 기어 스포츠의 배터리 용량은 300mAh였다.

■ 기어 스포츠와 비슷한 크기

지난 해 출시된 삼성전자 기어 스포츠 (사진=씨넷)

IT매체 드로이드라이프는 FCC 제출 문서를 인용해 갤럭시 워치는 1.2인치 디스플레이를 가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에 나온 삼성 기어 스포츠의 화면 크기와 똑같으며, 삼성 기어 S3보다 작은 것이다.

■ 디자인 개선, 추가 디스플레이 있나?

작년에 선보였던 기어 스포츠는 기어 S3의 커다란 시계의 느낌을 탈피하고 더 슬림하고 매력적인 모습을 갖췄다. 많은 매체들이 갤럭시 워치의 새로운 디자인들을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2017년 삼성전자 특허와 유사한 회전 베젤에 추가 커브드 엣지 화면이 탑재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페이턴틀리 모바일

이는 삼성전자의 뛰어난 OLED 디스플레이 기술, 기어 핏에 적용된 커브드 화면 등을 고려해볼 때 전혀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씨넷은 전했다.

■ LTE 통화 기능, 건강 기능 추가

드로이드라이프에 따르면, 갤럭시워치는 LTE 통화기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와이파이 전용 모델도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017년 미국 원격진료 서비스 암웰과 제휴를 맺고, 삼성 건강관리용 앱에 원격 진료 기능을 추가했다. 이는 삼성의 차세대 스마트워치 제품에 새로운 건강 센서들이 추가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삼성 갤럭시 S9에는 혈압 측정 센서가 탑재된 바 있고 최근 아이스유니버스도 갤럭시워치에 혈압 측정 기능을 갖출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 색상 및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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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모바일은 새로운 갤럭시워치의 색상은 블랙, 실버, 골드 3가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6월 보도에서는 스포츠와 클래식 두 가지 디자인을 갖출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작년 가을 선보인 기어 스포츠의 가격은 300달러(299 달러, 499 달러), 2016년에 선보였던 통신기능을 갖춘 기어S3 프론티어의 가격은 350 달러 정도였다. 갤럭시워치의 가격도 대략 이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