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게 파니 더 잘 되네...애플, 순익 40% ↑

2Q 아이폰 평균 판가 81만원...4130만대 판매

홈&모바일입력 :2018/08/01 08:57    수정: 2018/08/01 11:14

애플이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아이폰 고가 전략이 통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애플은 지난 2분기(미국 회계연도 3분기)에 순익 115억달러(약 12조8천600억원), 주당 순이익(EPS) 2.34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1.67달러) 대비 무려 40.1%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은 533억달러(약 59조6천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올랐다. 영업이익은 126억1천200만달러(약 14조1천3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매출이 4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3분기 실적은 아이폰, 서비스, 웨어러블 기기가 지속적으로 판매된 영향"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적 호조는 지난해 출시된 애플의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X의 판매 비중이 예상치를 상회한 영향에 따른 것으로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13일 중국 인민일보는

이 기간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4천100만대)와 비교해 소폭 늘어난 4천13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인 4천170만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아이폰의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하면서 실적 호조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의 평균판매가격은 724달러를 기록했다. 앞선 팩트셋 예상치인 693.59달러보다도 높다.

아이폰X은 64GB 버전이 999달러, 256GB가 1천149달러로 국내에서도 각각 142만원과 163만원으로 책정되며 주요 프리미엄 스마트폰들과 비교해도 매우 높게 책정된 바 있다.

애플은 다음 분기에는 4천400만대 이상의 아이폰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간에는 애플의 아이폰X을 계승한 신제품 3종이 출격할 전망이다.

애플의 앱스토어, 애플페이, 아이튠스,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포함한 서비스 부문 매출액 역시 예상치인 91억달러를 뛰어넘는 9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8%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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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의 특허분쟁이 마무리된 영향으로 2억3천만달러 수익이 반영된 것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애플은 다음 분기 매출액이 600억~620억달러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