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아시아 첫 데이터센터 싱가포르에 설립

1조1천400억원 투자

인터넷입력 :2018/09/06 15:44

페이스북이 아시아 첫 번째 데이터센터를 싱가포르에 세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자사 뉴스룸을 통해 약 14억 싱가포르 달러(약 1조1천400억원)를 투자해 직접 설계한 데이터 센터를 싱가포르에 설립한다고 6일 밝혔다.

회사 측은 풍부한 인프라와 광케이블 접근성, 실력 있는 현지 인력, 싱가포르 경제개발이사회(Economic Development Board Singapore)와 주롱타운 공사(Jurong Town Corporation) 등을 이유로 싱가포르를 아시아 첫 번째 데이터 센터 설립 나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데이터 센터는 최소한의 물, 에너지, 토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페이스북의 고효율 시설 포트폴리오의 하나로 새롭게 추가됐다. 특히, 최초로 액체 냉각 시스템(StatePoint Liquid Cooling system)을 적용해 물과 전력 소비를 최소화하는 구조인데, 자체 테스트 결과 싱가포르 기후 조건에서도 최대 물 사용량을 20%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데이터 센터는 페이스북의 여타 데이터 센터들과 마찬가지로 100%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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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데이터센터는 공간 절약을 위해 싱가포르에 맞춤화된 11층 높이의 건물로 설계됐다. 빌딩의 정면은 구멍이 뚫린 경량 재질로 돼 있어 공기가 보다 자유롭게 흐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센터 내부에 자리한 최첨단 기기들을 바로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동안 페이스북과 데이터 센터 설립에 협력해 온 포티스 공사(Fortis Construction)가 건설 전반을 총괄하는 파트너로 함께했다.

페이스북 측은 "내부의 첨단 하드웨어 요소들을 갖춘 새로운 데이터 센터는 이용자들이 그들의 친구, 가족들과 연결되고,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접하며, 그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일들에 대해 공유하고 표현하도록 조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