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의원 "가계통신비 부채 1천억원 이상"

소득별 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 필요성 강조

방송/통신입력 :2018/09/10 15:35

지난 7월 기준 통신비 연체 건수는 총 92만1천734건이고 통신비로 인한 가계부채는 총 1천85억5천9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선전화, 인터넷전화, 인터넷 등 유선통신의 경우 연체 건수는 53만8천106건이 발생했다. 유선 통신비 가계부채는 560억9천300만원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40대의 연체비가 가장 높고, 30대, 50대, 60대, 20대순이었다. 미성년자도 연체 건수가 4천452건 발생, 총 연체비는 5억3천300만원이었다.

통신사별 연체 금액은 SK브로드밴드가 382억1천9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KT가 176억1천300만원, LG유플러스가 2억6천100만원으로 나타났다.

통신사 연령별 연체 현황(유선요금 : 유선전화, 인터넷전화, 인터넷 등)

무선요금의 경우 38만3천628건의 연체 건수가 발생했다. 총 연체비는 524억6천6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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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는 20대의 연체비가 가장 높았으며 30대, 40대, 50대 순으로 연체비가 많았다. 미성년자의 연체 건수도 2만5천29건으로 27억5천500만원의 연체비가 발생했다.

통신사 연령별 연체 현황(무선요금)

윤상직 의원은 "통신비는 우선적으로 지출하는 관리비 성격의 요금인데, 이마저도 연체가 100만건을 육박한다는 건 현재 서민경제 실태의 심각성을 또 한 번 확인하게 되는 셈"이라며 "소득별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부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