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공동창업자들 페이스북 떠난다

시스트롬 CEO, 인스타그램 통해 사실상 사임 인정

인터넷입력 :2018/09/25 19:41    수정: 2018/09/26 10:58

인스타그램 공동 창업자가 몇 주 후 페이스북을 떠난다는 보도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씨넷 등 외신은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책임자(CTO) 직을 맡고 있는 케빈 시스트롬과 마이크 크리거가 페이스북을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에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임원들에게 그들의 결정을 통보했다고 알려졌다.

케빈 시스트롬 인스타그램 CEO와 마이크 크리거 인스타그램 CTO (사진=씨넷)

시스트롬 CEO는 인스타그램 블로그를 통해 "다음 장(chapter)을 위해 준비가 됐다"며 사임을 인정했다.

그는 "마이크와 나는 인스타그램과 8년, 그리고 페이스북 팀과 지낸 6년이 시간에 감사하고 있다"며 "인스타그램 직원은 13명에서 1천명 이상으로 성장했으며 10억명이 넘는 사용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호기심과 창의력을 다시 한번 탐구하기 위해 잠쉬 쉬어가려고 한다"며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것을 이해하고, 세상이 원하는 것과 일치시키게 하려면 한 걸음 물러서서 생각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스탠퍼드 졸업생인 시스트롬과 크리거가 만든 인스타그램은 사진 공유 서비스로 시작해 매월 1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인기 서비스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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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약 6년 전, 10억 달러(약 1조1천100억원)에 인스타그램을 인수했다.

외신은 모회사인 페이스북이 이와 관련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