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AI 비서' 마이크로소프트365 공개

사용자 패턴 학습해 업무 편의 제공

컴퓨팅입력 :2018/09/30 10:32    수정: 2018/09/30 11:26

마이크로소프트(MS)는 연례 컨퍼런스 '이그나이트(Ignite) 2018'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및 협업 신기능을 갖춘 '마이크로소프트365'를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365는 오피스365, 윈도10, MS의 '엔터프라이즈+모빌리티+시큐리티(EMS)' 솔루션을 묶은 기업용 구독형 소프트웨어(SW) 제품이다. AI 기반 신기능으로 통합검색기능 '마이크로소프트 서치'를 품었고 협업툴 '팀즈(Teams)'는 AI기반 화상회의를 지원하며 오피스365에서 콘텐츠 구성을 추천하는 '아이디어스(Ideas)'가 작동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서치는 윈도, 모든 오피스 앱, 엣지 브라우저, 빙(Bing)에 검색창으로 자리잡고 있는 기능이다. 언제나 원클릭으로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찾게 해준다. AI 엔진이 사용자 패턴을 학습하면서 진행 중인 작업에 연관된 활동을 먼저 제시한다. 사용자 질문에도 답한다. 현재 오피스닷컴, 빙, 셰어포인트 모바일앱에서 지원된다. 엣지, 윈도, 오피스로 확대 지원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18에서 시연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데모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는 화상회의 기능에 얼굴인식 기술이 적용됐다. 배경이 아닌 사용자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회의중 사용자의 배경을 흐리게 만들어준다. 회의 녹음 기능으로 대화 내용을 자막으로 만들 수 있다. 자막 내용과 시간이 자동 기록되고 검색 가능하다. 10월중 신형 일정관리도구를 통해 관리자가 일정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직원들이 업무교대, 휴식요청, 회사 소식 확인도 할 수 있다.

아이디어스는 오피스의 신기능이다. 파워포인트 작업시 필요 디자인과 배치, 이미지를 추천한다. 엑셀 작업시 문서와 어울리는 차트를 추천하거나 오류를 찾아 준다. 또 엑셀의 '데이터타입 인 엑셀'은 주가, 기업정보, 인구, 지형도 콘텐츠를 스프레드시트로 만들게 해준다. 이미지 인식기능 '그림으로부터 데이터 삽입'은 손으로 그린 차트, 프린트를 인식해 엑셀 스프레드시트로 변환해 준다.

MS는 마이크로소프트365 제품의 일부로 클라우드 기반 가상데스크톱서비스 '윈도버추얼데스크톱'을 소개했다. 오피스365 프로플러스에 최적화된 MS애저 가상머신 기반 윈도 데스크톱 및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무료 윈도7 확장 보안 업데이트를 포함하고 있다. 연내 퍼블릭프리뷰 버전으로 출시된다. [☞윈도버추얼데스크톱 관련기사 바로가기]

관련기사

MS는 오피스365와 링크드인 계정 연동을 강화했다. 다른 링크드인 사용자들과 함께 문서작업을 하거나 아웃룩으로 이메일을 바로 전송하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링크드인으로 회의할 때 상대 정보를 미리 제공해 효율적으로 회의를 준비하도록 돕는 기능도 더할 예정이다.

MS는 이그나이트 현장에서 윈도 및 맥용 오피스2019 버전 출시 소식도 내놨다. 그간 오피스365 프로플러스에서만 가능했던 디지털 잉킹, MS워드 번역 및 텍스트 음성 변환 기능, 파워포인트 3D모델 삽입 기능을 지원한다. 윈도 및 맥용 오피스2019 버전은 10월 2일 국내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