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美 부통령 “구글, 중국용 검색엔진 중단해야”

구글 “출시할 가능성 거의 없다”

인터넷입력 :2018/10/05 07:37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구글에 중국용 검색엔진인 드래곤플라이 개발 중단을 촉구했다.

미국 정보기술(IT)매체 씨넷은 4일(현지시간) 펜스 부통령이 공화당 전국변호사협회에서 "공산당 검열을 강화하고 중국 이용자의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는 드래곤플라이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그동안 중국용 검열식 검색엔진 드래곤플라이에 대해 많은 것을 함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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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로고 자료 이미지.(사진=지디넷코리아)

온라인 탐사보도 매체 ‘디 인터셉트(The Intercept)’는 지난달 드래곤플라이 프로토타입이 검색을 사용자 전화번호와 연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1400여명의 구글 직원들 역시 이 문제를 비판하며 개발에 반대하는 공개서한에 서명 후 의원들에게 전달했다.

구글은 중국용 검색앱에 대해 씨넷에 “당사는 중국 사용자들이 구글 번역과 파일 고 등 다양한 개발자 도구를 이용해 안드로이드를 개발할 수 있도록 많은 시간을 투자해왔다”면서도 “검색엔진 개발은 ‘탐험적’이었으며 제품을 출시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답변하며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