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을 왜 접을까...삼성의 대답 관심집중

정진호 기자20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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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암시하는 로고를 공개했다.(사진=삼성전자)

내일 새벽 미국서 폴더블폰 윤곽 공개 예정

접는단다. 자전거도 아니고, 스마트폰을 말이다. 왜 접을까.


삼성전자가 우리 시각으로 내일(8일) 새벽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열리는 '삼성개발자컨퍼런스(SDC) 2018'에서 폴더블폰(Foldable phone) 가칭 '갤럭시F'를 공개하면서 이 같은 질문에 답을 할 예정이다. 이날 고동진 인터넷모바일(IM)부문장(사장)이 직접 전문 개발자들 앞에서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폴더블폰의 최종 폼팩터와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제품의 윤곽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폴더블폰은 내년 초 한번 접는 더블(펼치면 7.3인치) 제품과 두 번 접히는 트리플(10.1인치) 제품으로 나올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두 제품을 모두 개발해 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 제품을 동시에 출시할 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폰을 왜 접을까?

휴대폰은 원래 접어서 성공했다. 피처폰 시절 무전기만한 바(bar) 타입의 휴대폰이 화면과 자판 부문이 접히는 쉘(shell) 타입의 폴더형으로 바뀌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모았다. 90년대 공전의 히트를 친 모토로라의 '스타택(Star-Tac)'이나 면도날처럼 얇은 모토로라의 '레이저(RAZR)'가 대표적이다. 이후 폴더형은 피처폰(일반폰) 시대에 휴대폰의 전형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웹(WWW)과 앱(APP)이 시대적 담론이 된 세상에서 피처폰은 그 생명력을 다 했다. 스마트폰 시대엔 가로x세로 18대9 직사각형의 폼펙터가 사용자들에게 더 큰 가치 효용성을 던져줬다. 故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가 2007년 아이폰을 처음 내놓았을 때 화면 크기는 3.5인치. 한 손으로 잡고 엄지손가락으로 화면을 터치하면서 무한의 사용자 경험이 가능했다. 그러나 작았다. 인터넷과 각종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콘텐츠가 더 풍부해지면서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도 점점 커졌다.

삼성은 이런 시장 흐름을 미리 읽고 앞서 2011년 노트 시리즈를 내놓고 6인치 이상의 패블릿폰 시장을 개척했다. 노트 시리즈는 현재 갤럭시S 시리즈와 함께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대명사가 됐다.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예상 구조.(사진=유비리서치)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예상 구조.(사진=유비리서치)

■폴더블폰 성공할까

이번 폴더블폰 역시 삼성전자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폴더블폰은 폰을 접는다는 개념보다 펼친다는 데에 더 큰 의미와 가치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확장성이 부족한 스마트폰에 날개를 한개 더 달아주는 격이다. 폴더블폰이 현 스마트폰의 대체재라기보다 갤럭시 탭 등 태블릿의 보완재로 자리할 수 있는 이유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중간재로 충분히 그 역할을 수행하고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가치 효용성을 줄 수 있다는 뜻이다. 더 많은 사용자 경험이 쌓이고 부품과 소프트웨어(SW) 개발 등 폴더블폰 생태계가 형성된다면 혁신은 더 커질 수 있다. 접으면 스마트폰, 펼치면 태블릿이라는 이종기기의 결합은 융합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폴더블폰은 이전의 스마트폰을 한 단계 뛰어넘는 기술 영역에 대한 도전이기도 하다. 초박막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부품이 핵심이다. 그만큼 완성도가 성공의 핵심 요소다. 폴더블폰 시장이 글로벌로 트렌드로 자리 잡는다면 이 같은 부품 수요도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스마트폰에서 구현되던 각종 콘텐츠가 태블릿 크기에서도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SW 기술도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런 만큼 삼성전자의 야심은 크다. 폴더블폰 출시를 계기로 침체에 빠진 스마트폰 사업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이 평범해진 스마트폰 시장에 또 다른 기술 리더십을 보여준다면 세계 1위의 휴대폰 제조사로서 자존심을 지키고 중국 등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는 시간도 벌수 있겠다.

정진호 기자 / jhjung70@zdnet.co.kr

애플, 12인치 맥북 신제품 올해 출시하나

김우용 기자201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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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2인치 맥북

애플이 올해 12인치 맥북과 맥북에어를 새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출시예정인 맥북 신제품 7종을 유라시아경제위원회(EEC)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했다.


애플은 그동안 EEC 데이터베이스에 제품을 등록한 뒤 수개월 내 신제품을 출시했다.

맥루머스 보도에 의하면, 등록된 모델은 A2121, A2147, A2158, A2159, A2179, A2182, A2251 등이며 '포터블 컴퓨터'로 설명돼 있다. 맥북 시리즈로 추정된다.

애플은 이달초 맥북프로 라인업을 업그레이드했다. 인텔 8코어 프로세서 탑재 제품이 출시됐다. 맥북과 맥북에어 업그레이드 소식은 없었다.

애플은 지난달 맥북에 적용되는 버터플라이 키보드를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2015년 출시모델부터 적용된 버터플라이 키보드는 중복입력, 입력실패 등 오류와 이물질에 취약하다는 등의 이유로 사용자에게 불만사항이었다. 작년 사용자 1만7천여명이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고, 애플은 결함을 인정했다. 애플은 기존 모델의 버터플라이 키보드를 무상 교체할 예정이다.

맥북에어의 경우 작년말 레티나 디스플레이 탑재 모델이 출시됐다. 12인치 맥북은 2107년 이후 업그레이드되지 않았다.

김우용 기자 / yong2@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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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10세대 래티튜드 출시 "속도·휴대성 강화"

권봉석 기자201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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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코리아가 14일 10세대 래티튜드 제품군을 공개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화면 테두리 줄여 면적 최소화, 기가비트 와이파이 지원

델코리아가 14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올 상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할 기업용 노트북인 10세대 래티튜드 제품군을 공개했다.


올해 출시될 래티튜드 라인업은 원격 관리와 보안을 강화한 인텔 8·9세대 코어 v프로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화면 테두리를 최소화해 무게와 부피를 줄였다. 기가비트 와이파이·LTE 기능으로 네트워크 속도도 향상됐다.



■ 원격 관리·보안 강화한 v프로 프로세서 탑재


래티튜드는 1994년 처음 출시된 기업용 노트북이다. 델이 판매하는 기업용 노트북 중 엔트리 라인업에 속하지만 연결성과 확장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고 CTO를 통해 원하는 하드웨어 구성이 가능하다.


올 상반기 국내 출시된 래티튜드 제품은 전력 소모를 억제한 8세대 코어 v프로 프로세서 탑재 노트북이 8개, 투인원이 3개이며 고성능 작업을 위해 9세대 코어 v프로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10세대 래티튜드 라인업. 8·9세대 코어 v프로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10세대 래티튜드 라인업. 8·9세대 코어 v프로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현재 시판되는 일반 소비자용 노트북은 모두 9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그러나 메모리 보호나 원격관리 기능을 갖춘 v프로 프로세서는 항상 3-4개월 간격을 두고 출시되며 이를 탑재한 제품 역시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다.

8세대 코어 v프로 프로세서 역시 지난 4월에 출시된 상태다. 최근 9세대 코어 v프로 프로세서도 출시됐지만 이를 탑재한 제품이 출시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 속도 향상과 휴대성 향상에 집중


델코리아 이희건 부장은 올해 출시되는 10세대 래티튜드의 특징을 '패스터', '스마터'로 요약했다. 프로세서 뿐만 아니라 기가비트 와이파이·LTE로 네트워크 연결 성능을 끌어올리고 기업용 노트북에서 상대적으로 우선순위가 낮았던 디자인과 휴대성을 강화했다는 의미다.


키보드 아래 팜레스트에 있던 지문인식센서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처럼 전원버튼과 통합해서 인식 속도를 끌어올렸고 최상위 모델인 래티튜드 7400 투인원에는 주변광 센서와 생체 인증(윈도 헬로)을 통합한 익스프레스 사인인 기술이 적용됐다.

익스프레스 사인인 기술이 적용된 래티튜드 7400 투인원. (사진=지디넷코리아) 익스프레스 사인인 기술이 적용된 래티튜드 7400 투인원. (사진=지디넷코리아)

이용자가 화면 앞을 떠난 것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화면 밝기를 조정하고 잠금 기능이 작동하며 다시 화면 앞으로 돌아오면 윈도 헬로 기능이 작동해 잠금이 해제된다. 이 기능은 인텔이 개발한 컨텍스트 센싱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래티튜드 7300 등에는 다른 사람이 화면을 훔쳐보는 비주얼 해킹을 막는 세이프스크린 기술도 함께 탑재된다. 이 기능은 백라이트를 동적으로 조절해 화면 밝기를 낮추는 방식이며 배터리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효과도 있다.


■ "배터리 지속시간 고려 풀HD 디스플레이 탑재"


이날 출시된 모든 제품은 디스플레이 크기에 관계 없이 일률적으로 풀HD(1920×1080 화소) 해상도만 지원한다. 2K(QHD)나 4K(UHD) 디스플레이를 원한다면 상위 모델인 XPS 라인업을 선택해야 한다.


델코리아 이희건 부장은 "래티튜드는 어디까지나 업무용을 우선한 브랜드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배터리 지속시간이다. 국내 시장이 디스플레이에 민감하지만 배터리 지속시간과 균형을 고려해 풀HD로 설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래티튜드 라인업은 현재 풀HD 디스플레이만 탑재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래티튜드 라인업은 현재 풀HD 디스플레이만 탑재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델은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했지만 국내 B2B 시장에서는 삼성전자·LG전자나 HP 등 다른 제조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인다.

델코리아 박선정 상무는 "구체적으로 시장 점유율 추이를 밝히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국내 기업 시장이 올 1분기 기준 2% 감소하는 속에서도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점유율 향상을 위해 영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권봉석 기자 / bskwo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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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9' 외산 자급제폰 확대 물꼬틀까

박수형 기자201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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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24일부터 판매…LTE 중저가 틈새시장 성공 판가름

샤오미가 국내 시장에 프리미엄 사양의 스마트폰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외산폰 자급제 시장의 성장 여부가 주목된다.

국내서 외산폰 자급제 점유율이 가장 높은 소니가 한국을 비주력 지역으로 꼽았고, 미중 무역분쟁으로 화웨이 스마트폰의 국내 판매가 쉽지 않은 가운데 가격 대비 성능이 장점인 샤오미가 판매량을 상대적으로 늘릴 기회라는 평가다.

14일 샤오미 국내 총판 지모비코리아에 따르면 미9 스마트폰은 이통사를 거치지 않고 롯데하이마트 등을 중심으로 24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온라인 쇼핑몰과 함께 대표적인 자급제 스마트폰 판매처로 꼽힌다. 제조사 자체 양판점과 달리 여러 브랜드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판매하고, 이통 3사 판매점 지위로 단말 판매는 물론 서비스 가입까지 한 곳에서 진행되는 점이 온라인 쇼핑몰보다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자급제 스마트폰 시장 확대를 위한 정책 지원이 뒷받침되면서 국내 제조사들이 자급제폰을 이통사향 단말과 함께 내놨다. 또 단말 수급 능력이 부족한 알뜰폰의 가입자 증가에 따라 자급제 폰이 인기를 끌었다.

다만 5G 이동통신 서비스가 개시되면서 재차 이통사향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오르고, 자급제 폰의 상당 판매량을 담당하던 외산 스마트폰 브랜드가 주춤하면서 자급제 시장의 분위기가 한풀 꺾인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샤오미의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진출이 외산폰 자급제 시장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고 LTE에서 5G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는 전체 시장 안에 틈새시장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5G와 달리 LTE 시장에서는 중저가 단말에 대한 수요가 크게 남아있다”면서 “샤모미 미9의 사양에 60만원 안팎의 가격은 충분히 틈새시장을 공략할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이통사 향으로 출시됐다면 삼성, LG의 중저가 단말 라인업과 경쟁이 버거울 수도 있지만 보조금 마케팅에서 벗어난 자급제 시장에서는 승부수가 통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박수형 기자 / psoo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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