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 대작 '로스트아크', 첫날 이용자 폭주

수십만 명 동시에 몰린 것으로 추정...접속 및 결제 오류 해결 남은 과제

디지털경제입력 :2018/11/07 17:53    수정: 2018/11/07 17:53

제작비 약 1천억 원이 투입된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게임은 공개서비스 직후 이용자가 대거 몰리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지만, 서버 접속 및 결제 시스템 등에 일부 문제가 발생해 아쉬움을 더했다는 평가다.

7일 스마일게이트알피지(대표 지원길)는 PC MMORPG 로스트아크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로스트아크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디아블로 시리즈 등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핵앤슬래시(몰이사냥)의 맛을 극대화한 작품이다.

또한 MMORPG 기본 재미 요소에 항해를 통한 섬 탐험 등 차별화 요소를 담아내 서비스 전부터 이용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로스트아크.
로스트아크는 서비스 초반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며 서버 접속 등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게임에 기대가 커서였을까. 이날 오후 2시 열린 게임 서버에 이용자들이 대거 몰려 서버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대작 징크스가 로스트아크에서도 나타난 셈이다.

게다가 이 같은 문제는 서버 추가 등을 통해 빠르게 해결하는 듯 했지만, 이용자 유입 수가 계속 늘고 있어 아직 완벽하게 서버 접속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서비스 직후 수십만 명이 동시에 몰리면서 서버 접속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는 서버 수 및 서버 접속 대기열, 게시판 조회수 등으로 추정한 수치다.

게임 내 서버는 총 6개다. 현재 서버 모두 혼잡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 서버에 접속 대기 시간이 존재한다. 또한 1, 2, 4서버의 경우 캐릭터 생성을 막아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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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포인트는 서버 접속 및 플레이 안정화 작업을 얼마나 빠르게 마무리할지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의 평가는 극과 극으로 엇갈릴 수 있고, 흥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기대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접속해 일시적인 장애가 발생했으나 빠르게 정상화 시켰다"며 "추가적으로 발생된 오류들도 해결 중이다. 오류로 인해 불편을 겪고 계신 모든 이용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최고의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