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폴더블폰, 태블릿 킬러" vs "비효율적"

엔가젯,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 품평 경쟁 후끈

홈&모바일입력 :2018/11/08 09:51    수정: 2019/01/18 11:22

삼성전자가 7일(현지시간)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8을 통해 폴더블폰 폼팩트를 공개하자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다양한 평가를 내놓았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에 외신도 큰 관심을 보였다. (사진=씨넷)

특히 폴더블폰의 핵심 기술인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는 접었을 때는 840×1960 화소, 펼치면 1536×2152 화소로 작동한다. 펼쳤을 때의 크기는 7.3인치이며 화면 분할 방식으로 최대 3개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엔가젯은 "삼성전자가 공개한 시제품은 다소 투박해 보였지만 7.3인치 디스플레이를 필요할 때 작은 태블릿처럼 펼쳐서 볼 수 있다" 며 "대화면 스마트폰과 소형 태블릿의 수요를 상쇄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기즈모도는 "최근 공개된 로욜 플렉스파이보다 세련됐다. 그동안 흔히 볼 수 있었던 전면 유리 직사각형 디자인을 벗어나 필요에 따라 변화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또 "접는 스마트폰이 커브드TV나 구글 글래스처럼 사장된 기술이 될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나온 플렉서블 스마트폰 중 가장 진보된 형태"라고 밝혔다.PC월드는 "삼성전자가 제품 양산 시점과 가격은 물론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앱 중 몇 개가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와 호환될 지 밝히지 않았다"며 실제 제품이 나오기 전까지는 속단할 수 없다는 태도다.벤처비트는 "삼성전자는 2013년에도 윈도8 기반 플렉서블 스마트폰을 보여주었고 2014년에는 일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5.7인치 스마트폰을 공개했다"며 "ZTE나 소니 등 기존 폴더블 스마트폰이 실패했던 가장 큰 원인인 앱 호환성을 개발자 지원을 통해 해결했다"고 평가했다.테크크런치는 "현재 모든 미디어는 와이드 스크린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의 해상도가 장점을 쉽게 살릴 수 없다"며 "소형 디스플레이와 대형 디스플레이가 배타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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