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어디 없소?"...은행들 블록체인 바람

손예술 기자2018.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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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신한은행, 인재 못 뽑아 발만 동동

블록체인 바람이 은행권을 강타하고 있지만 정작 은행업계는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리딩뱅크' 경쟁을 펼치고 있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블록체인 전문 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KB국민은행은 8일 현재 블록체인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는 사업 및 기획 부문의 전문 인력과 블록체인 기술을 잘 알고 있는 개발 경력자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KB국민은행 내 블록체인 관련 부서나 팀은 존재하지 않지만, 디지털 전략을 담당하는 디지털전략부와 스마트플랫폼부서에서 관련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채용인원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지만, 은행 내 블록체인을 접목할 수 있는 기획자 및 개발자를 최대한 많이 확보한다는 게 은행의 입장이다. 전문위원으로 수시 채용을 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신한은행 역시 블록체인 전문 인력 모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신한은행 디지털전략본부에 있는 블록체인 랩 역시 개발자 및 기획자를 충원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블록체인 기술과 은행 사업구조를 접목하려고 블록체인 랩을 만들었으며, 상반기 개발자 2명을 신규 채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은행들은 모두 인력 채용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유는 두 가지로 압축된다. 하나는 기술 개발이나 관련 기술을 활용해 스타트업을 꾸려온 자유로운 인재들이 대규모 은행 조직에서 일한다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은행 관계자는 "표면적인 이유지만, 대규모 조직인 은행에 들어와서 일하는 것을 꺼림칙하게 여기는 분들이 많다"며 "채용이 쉽지 않은 이유로 조직문화를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전문 인력이란 기준 자체가 지나치게 포괄적인 점도 인력 채용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일단 블록체인은 실생활에 서비스된다 하더라도 알아챌 수 없다. 즉, 가시적인 대고객 서비스로 블록체인을 적용한다 한들 고객이 알지 못하기 때문에 성과가 없는 듯 보여 은행권 내 블록체인 전문 인력이 들어오지 않으려고 한다는 지적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블록체인은 사실 인프라 기술이다. 인프라에 투자하더라도 고객은 알 수가 없지 않느냐"며 "이 때문에 은행권 내 블록체인 기술 전문가 채용이 어려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다른 은행 관계자는 "사업과 비즈니스 모델을 알아야 하는데 개발과 동시에 두 마리 토끼를 잡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블록체인 기술이 이미 성공하거나 흥한 것이 아닌 초창기 단계라 어떤 인재가 블록체인 관련 종사자인지 뚜렷하게 판단하기 어렵다는 말도 있다. 실제로 KB국민은행의 디지털전략부는 '가상화폐' 관련 종사자까지 채용 범주에 넣었다. 그간 블록체인 기업에 은행 계좌를 열어주지 않았던 현실을 생각하면 모순적이다.

이와 관련해 부서 관계자는 "가상화폐와 관련된 사업을 하기 보다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널리 대고객 서비스를 한 것이 가상화폐"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채용범주에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인난에도 불구 블록체인이 갖고 오는 새로운 바람에 대해 은행은 확실히 인지한 모양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블록체인을 바로 접목하는 기술이 고객 측면에서 알 수 없지만 매주 토요일 8시간씩 내부 교육을 실시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블록체인을 알고, 이해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는 입장이다. 신한은행 역시 충원을 지속하면서 블록체인을 은행의 업무 절차를 줄이는 데 접목하고 있는 중이다.

손예술 기자 / kunst@zdnet.co.kr

[영상] “안녕 벤츠, 전기차 충전소 가자” 한글화된 EQC 전기차

조재환 기자201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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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인식 MBUX 제공, 모바일앱 연결시 실시간 충전소 검색 가능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1일 국내 출시한 EQC 전기차에 설치된 음성인식 기능 MBUX를 써봤다.

22일 서울 가로수길 EQ 퓨처 전시관에 마련된 EQC는 이미 내부 10.2인치 디스플레이에 한글 설치가 완료됐다. 또 MBUX도 한글 인식이 가능해졌다.


MBUX를 실행하면 현재 위치한 지역의 날씨와 가까운 전기차 충전소 검색을 할 수 있다. 모바일 앱과 연동되면 전기차 충전소 사용 가능 여부까지 알려주는 실시간 기능이 더해진다.

MBUX를 통한 EQC의 장단점을 현장에서 직접 살펴봤다.

조재환 기자 / jaehwan.ch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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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애플 에어팟2 vs 소니 WF-1000XM3…무선 이어폰 강자는?

유회현 기자20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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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출시한 ‘WF-1000XM3’는 주변 환경에 맞춰 소음을 없애주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된 완전 무선 이어폰이다.

HD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인 ‘QN1e’가 탑재되었고 전용 앱을 통해 환경에 따라 다양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선택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노이즈 캔슬링 모드에서 최대 6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어 최대 5시간

의 에어팟2에 비해 뛰어난 배터리 성능을 보여준다.


소니WF-1000XM3는 충전 케이스와 이어버드의 디자인이 에어팟2에 비해 크고 비효율적인 휴대성, 인공지능 비서 사용 시 음성지원이 되지 않아 버튼을 눌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美씨넷은 노이즈 캔슬링으로 무장한 소니 무선 이어폰 WF-1000XM3와 애플 에어팟2의 디자인과 성능을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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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드론으로 소의 건강 관리한다…켄터키 대학 드론 연구팀

유회현 기자201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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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켄터키 대학의 한 드론 연구팀이 자율 드론을 이용해 목장의 소의 건강 상태를 관리하는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드론의 자율 주행 기술과 무선 정보 전달 기술을 바탕으로 연구되었는데, 4대의 드론이 대형을 갖추어 소에게 다가가서 무게나 체온 등의 정보를 파악하고 관리자의 컴퓨터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프로젝트의 연구원인 재커리 리페이 박사는 “모든 것은 완벽히 자동으로 이뤄지며 안전장치가 되어 있기 때문에 조종사를 충분히 대신할 수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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