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결제 테라, 그라운드X와 파트너십

컴퓨팅입력 :2018/11/14 09:29    수정: 2018/11/19 08:54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는 암호화폐 기반 결제 서비스 테라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한 데 모아 대규모 이용자 기반 서비스에 적합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한다.

테라는 스테이블코인(가치 변동성이 적은 코인)을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제공한다. 다양한 플랫폼과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디앱)이 테라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크로스체인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다.

그라운드X는 대규모 유저 기반 서비스에 적합한 블록체인 기술 환경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개발중이다. 클레이튼은 일반인도 쉽게 사용 가능한 UX/UI를 제공하고 개발자가 쉽게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DX)을 지원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테라는 대중적인 결제 서비스의 필수 요건인 속도, 안정성, 신뢰성 등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나아가 테라가 내놓을 블록체인 서비스에 대한 클레이튼 플랫폼 활용도 논의한다. 또한 양사는 클레이튼 플랫폼 상의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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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성 테라 공동 창립자 겸 대표는 “아태지역 대표 이커머스 얼라이언스를 보유한 테라와 대규모 사용자 기반을 가진 클레이튼의 만남으로 일상 생활에서도 안전하고 유용하게 스테이블코인이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은 속도, 안정성, 신뢰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다. 테라는 클레이튼과 협력해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소비자가 손쉽게 사용하고 실질적 혜택을 얻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한국의 티몬, 배달의민족을 비롯해 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 동남아 최고 중고거래 사이트 캐러셀 등 이미 전세계적으로 수천만 이상의 유저를 보유한 이커머스 서비스들과 얼라이언스를 구축한 테라와 협업은 클레이튼이 대규모 서비스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테라의 결제 서비스 같이 속도와 안정성이 중요한 대중적인 서비스를 위한 블록체인 에코시스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