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보링컴퍼니 터널, 18일 공개"

트위터로 밝혀, 자동화 운반 장치도 선보일 듯

홈&모바일입력 :2018/12/07 10:09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주도한 보링컴퍼니(Boring Company) 지하 터널 개통식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일대에 열린다.

머스크는 7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보링 컴퍼니 제품(터널을 지칭)이 12월 18일 공개된다”며 “터널 공개를 넘어 차량을 자동으로 운반시켜주는 자동화 운반 장치와 지하와 지상을 연결시켜주는 차량용 엘리베이터가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한 때 보링 컴퍼니 터널 개통식이 오는 12월 10일 열릴 예정이라고 정했지만 이 계획은 12월 18일로 변경됐다.

일론 머스크가 터널 굴착회사 보링컴퍼니에 약 1억1천250만 달러(약 1,204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사진=보링컴퍼니)
일론 머스크가 새롭게 공개한 보링 컴퍼니의 대중교통 시스템 예상 그래픽. 해당 그래픽이 담긴 비디오는 그의 트윗으로 볼 수 있다.

스페이스X 본사가 있는 로스앤젤레스 남부 호손에서 LA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3.2㎞ 구간에 건설된 보링컴퍼니 터널 건설은 교통체증 해소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머스크는 지난해 1월 25일 미국 IT 전문 매체 ‘더 버지’와의 트위터 DM(Direct Message, 쪽지기능을 뜻함) 인터뷰에서 “교통 체증 속에서의 삶은 우리 스스로의 영혼을 파괴시키는 일”이라며 지하 터널 구축만이 교통 체증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강조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8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링컴퍼니가 건설중인 터널에 테슬라 모델 S가 자리잡은 모습을 소개했다. 운전자가 스스로 운전할 필요 없는 자체 자동화 장치 개발 현황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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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해 3월 보링 컴퍼니의 새로운 전략도 공개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현재 보링 컴퍼니의 운영방안을 조정하고 있다”며 “모든 터널과 하이퍼루프 시스템에는 자동차 대신 보행자와 자전거를 소지한 사람을 우선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