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의 반격…‘효도폰·공부폰’ 0원

우체국알뜰폰 신년 개편…EBS콘텐츠·인터넷 결합상품도 선봬

방송/통신입력 :2018/12/26 12:00    수정: 2018/12/27 14:41

알뜰폰 사업자들이 새해 더 저렴해진 특화상품으로 반격에 나선다.

이동통신 3사의 보편요금제 출시 이후 가입자 이탈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상황을 특화상품으로 만회하겠다는 것이다.

신규 상품에는 EBS 콘텐츠, 인터넷과 유료방송 등을 묶은 결합상품과 ‘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효도폰·공부폰 등 가계통신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가득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알뜰폰 위탁판매업체를 종전 9개사에서 12개사로 늘리고, 요금제도 80여종에서 100여종으로 확대한 제4기 우체국알뜰폰을 새해 첫날부터 1천500개 우체국에서 새롭게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입점업체 외에 스마텔, 에넥스텔레콤, 세종텔레콤, 한국케이블텔레콤(KCT) 등 4개 업체가 추가됐으며,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계약기간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해 2021년까지 수탁업무를 수행한다.

■ 월 2만5천300원에 '데이터 6GB + EBS스마트코치 1년‘

에넥스텔레콤에서 출시하는 EBS스마트코치 전용 요금제는 월 2만5천300원에 음성 100분, 문자 100건, 데이터 6GB, 1년 EBS스마트코치 이용권이 제공된다.

EBS스마트코치는 초중고수능생 대상 문제집 500여권과 동영상 강의를 담은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고객은 저렴한 요금으로 통신서비스와 함께 교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세종텔레콤에서는 생활서비스 일괄가입으로 고객 편리성을 높이고자 스카이라이프 인터넷, TV 등 결합상품과 동시 가입 시 알뜰폰 기본료를 2년 동안 최대 13만2천원까지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KCT에서는 우체국 앱을 기본 탑재한 ‘우체국폰’을 출시해 우체국 이용이 쉽고 편리하도록 지원한다.

■ 이벤트 풍성…첫 한 달 ‘기본료 무료’

알뜰폰 사업자들은 제4기 우체국알뜰폰 출범을 맞아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스마텔에서는 우체국 입점을 기념해 우체국 창구에서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첫 한 달간 기본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며, 큰사람에서는 영한사전과 생활영어 120강이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이 무료 제공되는 공부폰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우체국알뜰폰은 기본료 1천100원, 1천980원 등의 최저가 요금부터 데이터 10GB를 9천900원에 제공하는 요금까지 다양한 고객에게 적합한 요금제가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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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알뜰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우체국 또는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제4기 우체국알뜰폰이 많은 통신사업자와 함께 상생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우체국은 항상 고객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