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이동식 IPTV 'U+tv프리' 출시

기가 와이파이 통해 집안 어디서나 시청 가능

방송/통신입력 :2018/12/27 09:02    수정: 2018/12/27 09:36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셋톱박스 일체형 단말기를 통해 무선으로 자유롭게 IPTV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이동식 IPTV 'U+tv프리'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기존 셋톱에 설치된 IPTV 플랫폼을 이동형TV에 탑재하고, 자사가 제공하는 고성능 기가 와이파이 환경을 통해 안방, 거실, 부엌 등 집안 어디든 기존 화질 그대로 IPTV를 시청할 수 있는 U+tv프리를 개발했다.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로그인 없이 전원만 켜면 U+tv의 모든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약 223개 실시간 채널은 물론 약 18만편의 VOD도 시청 가능하다.

특히 U+tv 아이들나라, 넷플릭스, U+tv 골프·야구, U+아이돌라이브 등 U+tv에서 제공하는 전용 콘텐츠를 TV에서 보는 것처럼 그대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이 제품에는 네이버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됐다. 디스플레이가 달린 AI스피커인 셈이다. 화면을 보면서 음성명령으로 ▲VOD 검색 ▲네이버 검색 ▲가정 내 사물인터넷(IoT) 기기 제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VOD 검색은 화면 좌측 상단 '클로바 검색' 아이콘을 누른 후 "이병헌이 나온 액션 영화 틀어줘"와 같이 배우, 장르 등의 키워드를 말하면 가능하다. U+tv 채널변경, 음량조절 등 기본 제어도 가능하다.

동일한 아이콘을 눌러 오늘의 날씨, 레시피, 맛집 등 생활정보를 검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IoT숙면등, IoT플러그, IoT제휴가전 등 클로바 앱에 등록된 IoT 기기를 음성명령으로 작동시킬 수도 있다.

U+tv프리는 10.1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입체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JBL 스피커를 전면에 4개 장착했다. 9천3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채택해 한번 충전하면 최대 8시간 이상 TV를 시청할 수 있고, 접이식 거치대가 장착돼 집안 어디서나 자유로운 자세로 시청이 가능하다.

U+tv프리 요금제는 기존 U+tv 요금제와 동일하다. 인터넷과 결합 이용 시 3년 약정 기준 ▲일반형 1만890원 ▲고급형 1만5천400원 ▲VOD 고급형 1만9천8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기존 U+tv 이용자가 추가로 가입하는 경우 고급형 요금제 기준 월 5천500원에 이용 가능하다.

U+tv프리 단말기 판매가는 39만6천원이다. LG유플러스는 제품 출시를 기념해 내년 1월 말까지 사용하는 인터넷과 IPTV 요금제에 따라 단말기 구매 가격을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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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기가인터넷과 U+tv 고급형 요금제를 결합해 이용하면 23만7천원이 할인돼 15만8천400원에 U+tv프리를 구매할 수 있다.

이건영 LG유플러스 홈미디어상품담당(상무)은 "TV에서도 개인화를 희망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U+tv프리를 출시하게 됐다"며 "이 제품이 TV 시청습관, 나아가서는 TV 시청문화를 바꾸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